“당신은 영원히 비스트와 뷰티의 아버지”…큐브 떠나는 홍승성 대표에 팬들 안타까운 마음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3 1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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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성 대표, 2008년 큐브 엔터테인먼트 설립

SNS 통해 직접 "큐브 떠난다" 소식 알려

(서울=포커스뉴스) ‘홍큐브’라고 불리던 홍승성 대표가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지난 2008년에 설립해 8년간을 자신의 몸처럼 돌보던 회사였다.

22일 홍승성(52) 회장은 “항상 여러분의 작은 이야기들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던 이 공간에서나마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자 한다. 어제 큐브에서는 이사회가 열렸고, 저의 분신과도 같았던, 인생 전부를 걸었던 큐브라는 곳을 떠나게 됐다. 그동안 ‘홍큐브’로 불리며, 큰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투병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가장 가슴 벅차게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꼈던 저는 평생 미련하리만치 ‘음악으로 주는, 사람으로 주는 감동’만을 생각해왔기에, 큐브를 떠난 지금 앞으로 어떤 하루를 맞이하게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 많은 분이 마음 아파하시는 큐브라는 울타리의 문제점들을 끝내 해결하지 못한 채 떠남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지난 2012년 초부터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 홍 회장의 건강 악화는 큐브에게도 악재였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또한, 창립자 홍승성 회장과 박충민 대표이사 사이의 분쟁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홍 회장의 진심만큼은 강하게 전달됐다. 멤버 장현승의 탈퇴와 혼란스러운 회사 사정 속에서 컴백한 비스트는 ‘리본’으로 지난 13일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리더 윤두준은 “병상에서도 항상 걱정해주시는 홍승성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팬들의 감사와 안타까운 마음도 전해지고 있다. 홍 회장의 글에는 한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제발 건강하세요, 큐브 아버님”(미**), “아빠 가지 마요”(Trin*****), “당신은 영원한 비스트와 뷰티(비스트 팬클럽 이름)의 아버지세요”(동*), “진짜 붙잡고 싶다”(김**), “이 가족의 구성원이 되는 것이 너무나 자랑 스럽습니다”(naeg*****)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몇몇 외국팬들은 자신의 눈물 흘리는 이미지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에는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 CLC(장예은, SORN, 오승희, 장승연, 최유진, 엘키, 권은빈), 현아, 노지훈, 김기리, 나종찬 등이 소속돼 있다.홍승성 대표(왼쪽)이 비스트, 현아, 비투비(오른쪽 위부터)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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