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태극기 휘날리던 우리의 물결’ 기억 축제 열다

손권일 / 기사승인 : 2023-08-23 2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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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세계타임즈=손권일 기자] 전남여자고등학교가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 휘날리던 우리의 물결’을 주제로 한 기억 축제를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학생회 공약으로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전 과정을 학생회가 직접 추진했다. ▲‘광복을 몸에 새기다’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전남여고 서명문 태극기’ ▲‘독립자금 조달 작전’ ▲‘역사 골든벨’ ▲‘숨어 있는 가짜를 찾아라’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부스와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간직한 역사관 체험 등으로 행사가 운영됐다.

전남여고 2학년 정의진 학생회장은 “전교생 의견 수렴과 학생회 내부 회의를 거쳐 기획안을 확정하고 개학 후 바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역사에서 잊어선 안 되는 광복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학생 독립운동의 산실인 전남여고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남여고 박익수 교장은 “역사를 잊지 않고 전남여고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자는 취지의 이번 행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927년 개교한 전남여고(당시 광주공립여자보통학교)는 1929년 발생한 학생독립운동을 주도했던 광주의 공립학교 중 유일한 여학교이다. 그 흔적은 현재에도 학교 내 위치한 여학도기념역사관과 기념비 등에 남겨져 있다. 이후에도 전남여고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 박기순, 5·18민주유공자 김경순, 학원 민주화 투쟁 열사 박선영 등의 인물들을 배출하며 우리나라 독립과 민주화 정신의 산실로 지금까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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