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시의회 이미영 부의장은 17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 임원진 8명, 시청 및 시교육청 소관부서 담당자 등 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및 셋째아 교육비 지원 요청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이미영 부의장은 최근 사립유치원이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유아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는 무상급식과 둘째.셋째아 학비지원에 대해서 추진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시청과 교육청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언급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치원연합회 임원들은 교육감 공약사항인 유치원 무상급식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는지와 시와 교육청의 분담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둘째.셋째아 학비 지원에 대해 셋째자녀만이라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유치원 무상급식 진행상황에 대해서 교육청 담당자는 교육청과 시의 분담율(6:4)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언급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치원 회계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청에서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있지만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시.군.구와 분담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는 교육청에서 편성하는 예산의 60%만 지원하는 부분무상급식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둘째.셋째아 학비지원에 관해서는 시에서 추진하는 저출산 대책 사업이므로 유치원 원아도 울산시민의 자녀로서 어린이집과 동등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울산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간담회를 주관한 이미영 부의장은 "유아 교육비 경감을 위해 시와 교육청, 사립유치원 연합회의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이 필요하며, 오늘 간담회가 저출산대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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