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크 동물원, 동물들의 이상행동 우리가 만들고 있다?

장경환 / 기사승인 : 2019-08-28 19: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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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기린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 박민성 부산시의원, 더파크 동물원 동물들의 이상행동에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자연친화 동물원”을 위한 시의 대책 마련 촉구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민성 의원(동래구1, 더불어민주당)은 더파크 동물원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2일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한 이후 최근 8월 24일, 26일 두차례 동물원을 방문하였다.

 

방문 사유는 5월 현장 방문 시 코끼리가 돌과 흙을 우리 밖으로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상행동으로 의심이 들어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기린과 곰이 이상행동을 한다는 시민의 제보가 있어 확인을 위해서였다.

 

방문 결과, 코끼리는 우리 밖으로 돌과 흙을 던지는 것과 같은 동작을 1~2분 반복하는 등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지속적으로 하였으며, 두 마리의 기린 중 한 마리가 다리와 몸에 심하게 주기적으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외에 호랑이, 사자 등 거의 대부분의 육식 동물들은 움직임이 거의 없고 무기력해보이기도 했으며 곰의 경우는 몇 분간을 멍하니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코끼리, 기린, 곰 등의 이상 행동 영상 및 관찰내용에 대해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등에 문의한 결과, 코끼리의 경우 이상행동으로 볼 수 있으며 기린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보이고 곰 등의 육식동물은 우리에 갇혀 활동할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무기력해 보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주었다.

 

더파크 동물원은 동물원 하나 없는 대도시라는 차원에서 인간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졌으며 부산시민이 동물들을 관람했으므로 최소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박의원은 코끼리를 관찰하면서 “엄마, 코끼리가 외로워 보여, 혼자 있으니 외롭겠네, 저 코끼리는 친구가 없어” 등의 관람하는 부모와 아이의 대화를 들었다며 코끼리의 이상행동은 인간이 만들고 있다고 말하며, “이상행동을 일으키는 동물들에 대해서는 건강점검을 실시하고 가능한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파크 동물원은 부산의 유일한 동물원으로 부산시와 협약을 통해‘14년 개장하여 ㈜삼정테마파크에서 운영중에 있으며, 부산시에서는 더파크동물원 활성화 및 관리운영방안수립 용역을 실시하여 사람.자연.동물이 공존하는 모두가 행복한 자연친화 동물원을 목표로 동물원 활성화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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