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타임즈=심하린 기자] 인천마곡초등학교(학교장 임웅수)는 5월 28일(화) 유치원 학생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등굣길 음악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등교 시간에 부평구 22개동 부평구동풍물연합회 ‘오색줄놀이’ 공연을 학생들에게 선보이며 신명나는 생동감을 전해주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 체험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오색줄놀이’는 다섯 가지 색깔의 천을 단심봉에 매달아 길게 늘어뜨려 한 가닥씩 잡고 돌아가면서 노래나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는 전통 공연이다. 지역에 따라 ▶함경도에서는 단심줄놀이, 충청도에서는 농심줄짜기 ▶경기도에서는 각시줄놀이 ▶전라도에서는 비단짜기 등으로 불리는 원무 형태의 전통민속놀이를 부평만의 오색줄놀이로 새롭게 각색하고 연출했다.
공연은 30여 명의 풍물단 어르신들이 태평소를 기반으로 꽹과리, 북, 장구 등으로 길놀이, 풍물놀이, 줄놀이 등 공연을 펼쳤으며 학생들은 큰 환호와 호응으로 화답했다.
특히, 오색줄놀이 공연에 학생들이 직접 함께 참여하여 우리 전통 놀이의 즐거움을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이주하 학생은 "한복을 입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줄을 잡고 음악에 맞추어 뱅뱅뱅 돌면서 춤을 추니까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조은자 부평구동풍물연합회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풍물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 및 놀이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임웅수 교장은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을 해주신 풍물단 단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전통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경험을 통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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