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꽃, 학생자치에서부터 시작하다

송민수 / 기사승인 : 2023-11-06 1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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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고 학생 자치회를 들여다보다
◦제26대 학생자치회가 2023년 주관한 사업이 11월로 결실을 맺음.
◦11월 3일 제27대 학생자치회 정・부회장을 뽑는 선거가 실시되었고, 대통령 선거에 못지 않는 열띤 선거유세현장과 공명정대한 선거 과정이 치러짐.
◦‘인성이 살아나는 언어문화개선 행복한 관계맺기' 실천 사례 및 정책제안에서 서해고가 교육장 표창 대상에 선정됨.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서해고등학교는 2023년 3월, 제26대 학생자치회를 구성하며 교육공동체 간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 체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였다.

 

 학교 업무조직과 학생 자치회 부서를 1:1로 매칭함으로써, 학생 자치회 부서의 성격을 독립적으로 좀 더 명확히 하였고, 임원들 간에도 소통 창구를 마련하여 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제 26대 학생자치회의 임원들은 부원들과 협의 후 월별로 사업 계획을 세워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였고, 유기적인 협업활동의 결과물로‘인성이 살아나는 언어문화개선 행복한 관계맺기' 실천 사례 및 정책 제안에서 서해고가 교육장 표창 대상에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학생자치회가 한시적인 사업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자치회 산하 각 부서들이 자신의 부서에 걸맞는 학생주도 사업을 매월 기획 및 운영하여 사업 결과 보고서를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많은 학생들이 더욱 소속감을 느끼고 책임감있게 활동하였다. 일례로 언론홍보부에서 진행한 학생 자치회의 월별 사업 캘린더를 만드는 ‘하랑소식지’ 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 공동체 모두에게 학생자치회 활동이 홍보되었고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발판이 되도록 하였다.
 

 2학기 학생회 활동은 더욱 무르익어,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제안한‘시험 기간 점심시간 누리관 개방’, 학생생활안전부의 ‘산책로 운영’기획운영부의 ‘풋풋한 고등학생의 추억만들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11월에는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인성이 살아나는 언어문화개선 행복한 관계맺기' 사업을 교내로 흡수하여 언어문화개선 사업이 진행되었다.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교내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실용부에서 한글날을 기리는 행사로 ‘도전 가갸벨’을 개최해 한글날의 의미를 드높였고, 학교 전체에 바른말 고운말을 유도하는 그림을 그리는 ‘넛지를 활용한 바른말 캠페인’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외에도 기억에 남는 고운말을 해 준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고운 말모이’사업, 한글 노래 제목 점심 방송, #언어개선챌린지, #바른말 고운말 사용 스포츠 클럽, 어떻게 비속어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사업 등 하나의 주제로 각자의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 학교 교육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전파하였고, 이는 인성이 살아나는 언어문화개선 행복한 관계맺기' 실천 사례 및 정책제안에서 서해고가 교육장 표창 대상에 선정됨에 이르게 하였다.
 

 

 특히 학생자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자치회장을 뽑는 선거에서는 15명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의 민주시민의식을 고취하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치열한 서류 면접을 통하여 3: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학생들로 구성되었고, 선거관리위원회 학생들이 선거 공고에서부터 투표 및 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함으로써 학생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민주적 선거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또한 입후보자에게 공명 선거 주의사항을 전달하여 선거과정에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였고, 입후보자 토론회를 실시하여 유권자들이 매니페스토 공약 평가표에 따라 후보자들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5교시에 선거관리위원회의 질서유지캠페인에 힘을 입어 공명정대한 투표와 개표과정 끝에 박소율, 박결 학생이 제27대 학생회장, 부회장으로 각각 당선되었고, 이들은 입을 모아 “제 26대 학생회의 경험을 전수 받아, 올해 이룩한 성과들을 이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학생자치회 정부회장 선거를 성공리에 마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이었던 유가은 학생은 “공정성에 민감한 역할을 하다보니 공정성 가치 실현의 중요성에 대해 몸소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시흥교육장 상을 수상한 서해고 학생자치회 담당 강나루 교사는 “학생 자치가 성숙한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성장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끊임없이 했던 결과물을 다같이 일궈낸 성과다.”라며 수상소감을 서해고등학교 교육 공동체 모두의 공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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