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고등학교, ‘평화’주제로 대만 송산고교 및 미국 채플게이트 고교와 국제교류 펼쳐

송민수 / 기사승인 : 2024-07-18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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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지정 ‘2024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정 ‘2024 유네스코 학교’ 운영교
◦대만 친구들에게 평화를 주제로 한국전쟁 시 유엔의 역할, 인천상륙작전 미군과 국군의 노력,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 소개
◦10월 평화 주제 미국 국제교류 학교 방문 및 미동부 탐방 실시 예정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평내고등학교(교장 이준호)는 한 학기동안 대만 타이베이시립 송산고교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평화를 주제로 국제교류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평화를 위한 상호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교류는 작년 2학기에 이어 실시한 교류로, 학생들의 중국어 의사소통 능력과 중화권 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함양뿐만 아니라 양국 학생들은 한국과 대만의 현대사에 흐르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인식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고귀한 희생정신을 공유하며, 우호국 간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평내고등학교는 유네스코학교 운영교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평화’를 대주제로 선정한 후, 학생들이 관심 있는 하위 주제를 선택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4월에는 양국 학생들이 세월호 10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고, 대만 화롄 지진 피해 복구를 기원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양국 학생들은 기억의 편지를 띄우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기원하는 그림을 그렸으며, 지진으로 인한 실종자의 안전한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나무에 묶었다.
 

 

5월에는 온라인 수업 교류를 진행하였다. 양국 학생들은 자국의 근현대사 소개 발표를 진행하였고, 평내고 학생들은 한국전쟁과 한국전쟁 시 유엔의 역할,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를 소개하며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한국영화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역사와 K-Movie를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대만 송산고교 학생들은 온라인 국제 교류를 위해 한국의 일제강점기, 한국 전쟁, 5.18 민주화 운동을 배웠고, 양국 학생들의 소그룹 토의 시간에 한국과 북한, 대만과 중국의 관계를 비교하며 ‘양국의 평화로운 삶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함께 고민했다. 

 

2학년 이수민 학생은 “학습한 중국어로 실제 대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양국 학생들이 함께한 세월호 추모와 지진 복구 기원 활동을 통하여 주변 국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서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6월에는 양국의 문화 체험의 날을 정하여 평내고등학교는 대만의 버블티 만들기, 대만 간식 먹어보기, 전통 의상 입어보기를 진행하였고, 대만 송산고교는 인삼차 마시기, 약과 먹어보기, 한국 라면 체험하기를 진행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7월에는 1대1 펜팔을 맺은 친구들과 손으로 직접 쓴 편지와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약속이 담긴 영상 편지, 한국과 대만을 소개하는 다양한 선물이 담긴 양국의 컬쳐 박스(Culture Box)를 교환하며 우정을 다졌다.
 

평내고등학교는 국가보훈부 지정 '2024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국·보훈·평화의 가치를 교육 과정에서 체험하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를 도와준 유엔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의 자랑스러운 보훈 기록인 미25사단 한강도하 서울 재탈환 '리퍼 작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국 메릴랜드 소재 Chapelgate Christian Academy(이하 채플게이트 고교)와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10월 평화를 주제로 미국 국제교류 학교 방문 및 미동부 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플게이트 고교를 방문하여 한국전쟁을 발표하고 유엔 및 미군의 도움과 내 고장을 지켜준 미 25사단의 한강 '리퍼 작전'을 설명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양국 학생들이 워싱턴 D.C.를 방문하여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서 함께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평내고등학교의 대만과 미국의 국제교류 활동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평내고등학교가 경기도 남양주시를 넘어 우리나라의 평화와 보훈 허브(hub) 학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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