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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화기 관련 작품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듯이 소화기의 중요성은 교통이 혼잡하고, 건물이 고층화, 복합화 되는 현대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제천화재에서 드러나고 강조되었듯이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에서 추진하는 1가구 1소화기 정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늘어나는 소화기만큼 노후화된 소화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공단소방서에 분말 소화기 제조년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개수(137132) 중 약 15%(15340)가 노후화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분말소화기는 고체 분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분말을 방사할 수 있는 압력이 충전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안전의식은 이를 방치하여 정작 소화기가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야기 한다.
또한 드문 경우이나 외부 충격에 노후된 소화기가 폭팔하여 사용자가 크게 다칠 수도 있다. 1가구 1소화기 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소화기 보급과 함께 국민의 관심과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최근 소화기 내용연수 제도가 도입되었다. 소화기 내용연수 제도는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10년이 지나면 소화기를 교체하거나, 소화기 성능검사를 통해 소화기를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여 기간을 연장해야함을 명시한 제도이다. 소화기를 교체 할 경우 노후소화기는 인근 소방서나 119안전센터에서 수거하고 있으며, 소화기 검사는 소방산업기술원에서 받을 수 있다.
우리집과 직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개인 소방차가 10년에 한번만 정비하면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 이만한 가성비 최고의 안전장치가 있을까? 작은 관심과 투자부터 우리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한번 확인해보자 “우리의 안전은 안녕하고 있는가?”
[인천=세계타임즈 심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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