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대교와 연계한 브랜딩 필수적, 유라시아 관문으로서의 도시 이미지 확립해나갈 것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새 이름(네이밍) 공모’결과가 연말 중 발표 (해양수산부)될 예정인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김진홍 의원(동구1, 국민의힘)이 30일 북항 브랜드 조기확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공정이 70% 이상 진행되어 2022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인 북항재개발의 브랜드 확립에 부산시가 발벗고 나서야 함을 촉구한 것이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탈바꿈할 북항재개발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새로운 북항시대의 개막’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북항의 고유한 특징과 개성을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신하고 창의적인 네이밍이 중요한 이유이다.
특히, 북항 야간경관의 상징물이자 국내 최장 사장교인 부산항대교와 연계한 브랜딩이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김 의원은 “북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북항재개발지역에서 부산항을 바라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부산항대교인 만큼, 함께 엮어 큰 그림을 그려야만 통합적인 브랜드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항대교는 크루즈 운항도 잦아 연간 70~80만명의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해양관문인 만큼, 야간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관광객 증대, 체류기간 연장,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라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브랜드 확립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홍보가 필수적이므로, 네이밍 결과를 BI, 리플릿, 포스터뿐만 아니라,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여 새 이름이 부산시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산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네이밍 공모 결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북항의 상징성을 담은 참신한 이름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네이밍을 시작으로, 내실있는 북항재개발지역 브랜딩 작업을 시에 촉구함으로써 유라시아 관문으로서의 부산의 도시이미지를 확립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성명서 발표 및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북항재개발지역 내 생활형숙박시설을 허가한 부산시를 질타함으로써 북항재개발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원도심과 북항을 연계한 개발방안을 제시하는 등 북항재개발사업이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기 위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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