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 사마귀 발생 많아져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4 14: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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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사마귀는 100여 종의 휴먼파필로마(HPV)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의 양성 종양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와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시설물을 이용한 후에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사마귀는 몸의 어느 부위나 발생할 수 있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의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된다. 아이의 경우 스스로 판단할 수 없으므로 보호자의 무관심으로 방치할 경우 사마귀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다.

 

 사마귀 치료는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의 사마귀는 꼭 발생 초기에 바로 치료를 받아 적은 부위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의 사마귀를 방치할 경우 자칫 호기심으로 사마귀를 손톱으로 뜯거나 치아로 물어 뜯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손톱에 사마귀가 전이되면서 손톱의 조갑이 손상될 수 있고 입가에도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호자의 보살핌이 꼭 필요하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아이들의 사마귀 치료는 통증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울 때가 있다. 아이들의 경우 보호자가 관심을 가지고 피부를 살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마귀 발생 후 주변으로 전이되기 이전에 치료를 할 경우 어렵지 않게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다른 곳으로 많이 전이된 경우 치료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아이들의 사마귀 치료는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원장은 “사마귀는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재발이 되지 않도록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과 개인면역력을 운동과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문의에 의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며 사마귀 치료 후 관리와 전문의 치료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감염된 표피세포를 물리적으로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주사요법이나 냉동치료, 전기소작술, 약물도포, 레이저 치료 등이 주료 사마귀 치료에 사용된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서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한 번의 시술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 번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가 많다.


 사마귀를 치료할 때 중요한 점은 피부의 양성 종양 형태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도록 치료를 해 줘야 한다. 커다란 사마귀의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서 깎아 준 후 펄스 다이 레이저를 이용해서 마무리 할 경우 흉터를 적게 남기고 치료할 수 있고, 작은 사마귀의 경우는 펄스 다이 레이저 또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


 펄스 다이 레이저의 경우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아무 지장 없이 치료하고자 하는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는 방법으로 사마귀 치료에 효과가 좋다. 보통 사마귀의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3~5회의 치료로 사마귀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의 사마귀 치료에도 다른 치료에 비해 통증이 적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치료 이외에도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는 또한 전기소작술에 비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가 가능해 피부과에서 보편적으로 사마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여러 번 시술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레이저 치료와 함께 가장 많이 치료되고 있는 시술법이다.


 이외에도 각질융해제를 이용한 치료 법이 있는데 가정에서 사마귀와 티눈을 구분하지 못해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발바닥 사마귀와 티눈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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