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윤석열 전 총장, 용기 있다면 검증의 링에 올라와야"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2 13: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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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의원 “윤석열 전 총장의 노골적 정치활동, 대한민국 검찰의 불행”
- 박용진 의원, 라디오 출연해 “국민들에게 윤석열 전 총장 검증 시간 드려야”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박용진 의원이 사전투표를 예고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사실상 정치선언을 한 것이라면서, 용기가 있다면 검증의 링에 올라오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강북을)은 오늘(2일) SNS를 통해 “윤석열 전 총장이 사전투표 일정을 언론에 공개했다”면서 “사실상 정치행보를 보이는 듯하다.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언론을 통한 국민 검증은 피하면서 언론을 자기 홍보의 수단으로만 쓰는 건 얄팍한 방식”이라면서 “대통령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취해서는 안 될 행태다. 대선 여론조사 1위라면 국민적 기대에 걸맞게 책임 있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박용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정말 정치에 뜻이 있고 대통령의 꿈을 갖고 있다면 라커룸에서 몸만 풀지 마시고 검증의 링 위로 올라와야 한다”면서 “국민이 실력과 준비된 정도를 알아야 한다. 나 또한 그 링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의 노골적인 정치활동에 대해 “대한민국 검찰을 '정치검찰'이라는 불행의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행위”라면서 “선을 넘는 정도가 아니라 담을 넘는 노골적 행위”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박용진 의원은 “별의 순간은 순간이지만, 검증의 시간은 길다”면서 “대선 1년도 남지 않았는데, 국민들에게 검증의 시간도 드리지 않고 그럴싸한 행보와 애매한 말투로 인기가 끌겠다는 것은 삼류정치이자 국민 모욕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어제(1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도 “사전투표 일정 공지는 사실상 정치선언을 한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겠다는 뜻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위한 교육‧경제‧문화‧정치‧외교‧안보‧국방 등등에 대한 자기 생각을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용진 의원은 “폼 나고 그럴싸한 이야기나 애매모호한 표현과 행보로 인기만 얻으려고 하면 그것은 권력을 탐할 뿐인 것”이라면서 “세상을 바꾸거나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할 정치인의 책임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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