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은 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모두가 아시다시피 독립 구단은 지방재정만으로는 운영이 불가능하고 기업 후원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모든 지자체들이 동일하다"면서 "국민의힘의 주장이 기업 후원금을 받지 말라는 뜻이라면 스포츠단을 해체하라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강득구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남FC에 대한 관내 기업들의 160억 후원금이 마치 부정하게 챙긴 뒷돈이라도 되는 양 보도되는데 대해 저는 절대 동의할 수가 없다" "시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수십억의 지방 재정을 아끼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더 장려하지는 못할 망정, 무슨 범죄혐의라도 있는 것처럼 억지로 몰아가선 안 된다"고 밝힌바 있으며, 이같은 강득구 의원의 논평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성남FC 대기업 특혜 후원금 의혹마저 ‘모범 행정’으로 둔갑시키는 궤변의 달인들"이라며 "이런 짓을 국민들은 ‘특혜’라 부르고 ‘정경유착’이라고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이 다시금 논평으로 반박에 나선 것이다.
강 의원은 논평에서 "성남FC 운영이 완전무결하다 말하지 않았다 타 지자체에 대비한 수십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말씀드렸고,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종편 등 일부 언론의 비이성적인 마녀사냥을 지적한 것"이라며 "어떤 일에도 아예 흠결이 없을 수 없다. 정치란 어차피 진흙 속에서 연꽃을 피우는 일 아니겠냐"고고 밝혔다.
또한 강 의원은 "제가 더 두려운 것은 따로 있다. 건진법사, 천공스승, 혜우스님, 눈썹도사(심무정), 마고할머니까지 국민은 이제 무소불위의 검사 권력 위에 도사 권력까지 모시고 살아야 할 판"이라며 "이것이이말로 검경(檢經), 검언(檢言), 검무(檢巫) 유착의 세상 아닐까요? 정말 큰 일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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