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렬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으로 제2의 한국전쟁 발발 위험 커졌다는국제정치학자인 최승환 교수에게 망언

조성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5 1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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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교수 윤 후보 캠프 외교안보정책본부장 김성한 교수보다 학문업적도는 3배, 논문인용지수는10배 이상 높다.
또한, 윤 후보 외교안보전문가들은 6인은 구글 스칼라 검색 불가.

[세계타임즈 조성준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11일 열린 대통령선거 2차 TV토론(한국기자협회 주관)에서 일리노이주립대 최승환 교수에 대하여  내뱉은 말이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재명 : '더힐'이라고 하는 군사잡지에서 "한반도의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 4가지 중에 한 원인이 윤석열 후보다"고 한 것 보셨습니까? 외국에서 그렇게 걱정을 하고 있어요.

▲윤석열 : 그 저자는 국제정치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엉뚱한 이야기하는 분으로 유명한 분인데 이런 대선토론에서 그런 분의 글을 인용한다는 것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일리노이주립대 최승환 교수가 주장한 4대 요인이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해외 미군 재배치로 인한 한반도의 안보공백 △ 북핵 문제를 풀지 못하는 바이든 정부의 무능 △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기술 발전 등 무장력 신장 △ 윤석열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 입장 등 한국의 정치상황이다.

 

 이렇게 토론회에서 윤석렬 후보는  자신의 대북 선제타격 입장을 제2의 한국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은 국제정치학자 최승환 교수(종신교수)를 “국제정치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엉뚱한 이야기 하는 분으로 유명한 분”이라고 망언을 자행함으로 또 한번 자기를 그 누구도 폄하 할 수 없으며 폄하 해서도 안된다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최 교수는 미 육군 장교 출신으로 2004년부터 일리노이대에서 국제관계와 한국정치를 가르치고 있는데 이번 한국 대선TV 토론회에 '엉뚱하게' 거론 된 것이다.

 

최 교수가 지난 9일(미국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기고한 '전쟁의 가능성이 한반도 위에 드리우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으로 주변의 4대 요인 때문에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할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최 교수는 지난 12일 윤 후보의 언급에 대한 반박문을 CBS노컷뉴스에 보낸 반박문에서 "두 후보 간의 토론이 한국의 안보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튼튼히 할 수 있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제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성 발언으로 이어져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썼다.

 

윤 후보가  최 교수를 "인정받지 못하는 학자"라고 한 부분에 대해 '흑백논리'라며 통렬히 지적하며, “제가 국제 정치학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학자라면, 윤 후보를 돕고 있는 한국정치학자들은 어떤 수준의 학자들로 보고 계신지 윤 후보께 여쭤 보고 싶다”며 반발했다.

 

이어 “윤 후보의 외교 안보 정책을 돕는 학자들 중에서 학문적 업적도와 논문인용지수가 저보다 더 높은 분이 있는지 팩트체크해서 꼭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회신을 요청했다.


최교수가 이야기한 ‘학문적 업적도'(h-index)란 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논문인용지수'(total citations)란 다른 연구자가 해당 연구자의 논문을 얼마나 인용했는지를 나타내주는 것으로 연구자의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출처 인용 : newzbasic.com 구글 스칼라에 따르면 왼쪽은 최승환 교수의 논문인용지수(Citations) 2104와 학문적업적도(h-index) 23, 오른쪽은 김성한 고려대 교수의 논문인용지수(서지정보) 200, 학문적업적도 7.


구글 스칼라’ 확인 결과 윤 후보 캠프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성한(Sung-han Kim) 고려대 교수의 학문적업적도는 7, 논문인용지수는 200로 각각 밝혀졌으며 지난해 9월 22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 후보의 외교 안보 관련 공약 발표에 참석했던 외교 안보 전문가 6인의 이름은 "구글 스칼라" 검색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단순 비교로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업신여긴 최 교수의 학문업적도는 윤 후보의 핵심 참모에 비해 3배, 논문인용지수는 10배 이상 높은 셈이다.


윤 후보는 14일까지도 자신의 외교 참모들이 국제 정치학회에서 어떻게 인정받고 있는지에 대해 최 교수에게 회신하지 않고 있다.

 

최 교수는 "정치인들 중에는 지지층을 넓히기 위해서라면 편가르기와 인격 모독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선거철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될 사람은 그래서는 안 된다. 국민 통합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대통령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라고 반박문의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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