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장수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 내년 실적 증가폭이 미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 증가한 5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올해보다 소폭 낮아진 6.1%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원·엔 환율이 상승했고 외형 성장과 제품 믹스로 개선됐다"며 "하지만 글로벌 판촉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고 금융 부분의 실적이 부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게다가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돼 미국 수출 비중이 절대적인 현대차에 불확실성이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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