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김장수 기자]하나금융투자는 9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5만원으로 약 21% 하향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1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15%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부진한 실적은 신규 게임의 부재로 '서머너즈워'를 포함한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주력 시장인 북미와 일본에서 '포켓몬' 등 신규게임이 흥행했던 것도 매출 감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라인업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시장에서 컴투스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소로 언급됐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는 내년 가상현실(VR) 게임을 포함한 공격적인 라인업과 e스포츠 진출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적인 거리감과 일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를 강하게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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