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신임소방관 5명 중 1명은 실화재 교육도 못 받아

김광수 / 기사승인 : 2022-09-28 0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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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 실화재 교육 받지 못한 신임소방관 3,148명
- 소방교육시설 13개 중 실화재 가능한 교육시설 6개로 절반도 안돼
- 이성만 “실화재 교육 100%로 끌어올려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켜야”
[세계타임즈=김광수 기자] 새롭게 배치되는 신임소방관 5명 중 1명은 실화재 교육도 받지 못하고 배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실화재 교육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새롭게 배치된 신임소방관 14,026명 중 실화재 교육을 미이수한 소방관은 3,148명(22.4%)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신임소방관 5,214명 중 미이수 인원은 1,510원명 ▲2020년 3,875명 중 미이수 인원 958명 ▲2021년 4,397명 중 미이수 인원 680명에 달했다. 점차 줄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소방관이 실화재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체 13개 소방교육시설(9개 소방학교, 4개 소방교육대) 중 절반도 되지 않는 6개의 시설만 실화재 교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화재 교육시설이 마련된 소방교육대는 1곳에 불과했다.

실화재 교육은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한 시설에서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열·연기를 관찰하고 효과적인 화재 진압방법을 익히는 훈련을 말한다.

실화재 교육을 받지 못한 소방관은 온도를 높이고 연기만 피우는 식에 ‘간이 훈련’을 받거나 이론 교육만 반복적으로 받는다. 실제 화재 현장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실전에 투입되어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현실인 것이다.

이에 소방청은 많은 장비와 시스템 등이 필요한 실화재 교육시설 특성상 소규모의 실화재 교육장을 하나 짓는데 평균 13억원이 투입되는 등 예산 부담으로 인해 시설이 충분치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성만 의원은 “소방관들이 불을 가장 잘 알아야 한다. 신임소방관들의 실화재 교육 이수 여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얼마나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지’와 직결된다”며 “소방청은 모든 신임소방관이 실화재 교육을 받고 배치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 : 실화재교육 현황

1-1. 실화재교육을 받지 못한 신임 소방관(최근 4년간)
   - 받지 못하고 배치된 소방관/받은 소방관 구분 

연도

신임교육

총인원*

실화재훈련

이수 인원

미이수 인원

2019

5,214

3,649

1,510

2020

3,875

2,822

958

2021

4,937

4,257

680

* 9개 소방학교, 3개 소방교육대 신임교육과정 총인원(2022년은 8월말 기준임)
※ ‘21년 하반기부터 인접 실화재훈련시설 공동활용을 통해 실화재훈련을 강화함

1-2. 소방교육시설 현황 

- 전체교육시설 수 : 9개 소방학교, 4개 소방교육대

- 실화재교육장이 있는 시설 수 : 5개 소방학교, 1개 소방교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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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

경남

교육대

제주

교육대

X

X

X

22년완공예정

X

X

22년완공예정

 

1-3. 실화재 교육을 늘리기 위한 향후 계획 

- 2021년도 하반기부터 실화재훈련시설(당시 5개 소방학교 보유) 공동활용을 통해 신규임용자 실화재훈련을 강화하였으며,

- 2022년도에는 <실화재훈련 강화 추진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음.

- 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은 기존 실화재훈련시설 공동활용 확대, 우수한 실화재 교수인력 보강, 부족한 실화재훈련시설 확충, 실화재훈련인증제 도입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22~’25)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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