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대구삼영초등학교(교장 이옥정)는 11월 21일(목) 3층 강당에서 6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하고 실천하는 IB PYP Exhibition(탐구 발표회) 행사를 개최하였다.
삼영초는 2021년 8월 IBO로부터 공식을 인증받은 대한민국 공립학교 1호 IB PYP 월드스쿨로, 국가수준 교육과정과 IB 프레임워크를 연계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꾸준히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통해 성장한 6학년 학생들이 탐구의 주인공이 되어 결실을 맺는 자리로, 학생들은 UN이 정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목표(SDGs) 17개 영역과 연계하여 ‘우리 모두의 지구’라는 초학문적 주제를 탐구한 과정과 결과, 앞으로의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6년 간의 PYP 학습 경험을 기반으로 관심 있는 탐구 주제를 선정해 총 16개의 모둠을 구성하고, 모둠별 교사 1명과 삼영 서포터즈 학부모 1명의 멘토를 매칭하였다.
교사와 학부모 멘토는 3개월의 탐구 기간 동안 주 1회 이상의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탐구의 과정을 거쳐 평생학습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사이버 범죄에 대해 탐구한 6학년 조주원 학생은 “사이버 범죄를 뉴스에서 볼 때는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탐구를 통해 많은 사이버 범죄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고, 학생들과 어른들이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탐구 방향을 짚어 주시고 힘들 때마다 응원해 주신 선생님, 학부모 멘토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학부모 서포터즈이자 멘토로 활동한 엄수영 학부모는 “아이들이 서로 돕고 조정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고, 발표가 끝난 뒤 서로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니 같이 눈시울이 붉어졌다. 부모의 마음으로 열심히 멘토 활동에 참여한 우리 서포터즈 멤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옥정 교장은 “탐구 발표회는 6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탐구단원 전체를 학생들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IB PYP의 꽃이다. 긴 시간 동안 탐구하여 훌륭한 결실을 맺은 삼영 PYP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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