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유세, 이주영 전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 지지호소

이진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30 00:28:17
  • -
  • +
  • 인쇄
오 후보 국힘 복당 발언 놓고 후보들 날선 공방전…삭발도


[세계타임즈 = 이진화 기자]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의령읍 우체국 앞에서 펼쳐진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유세현장에는 700여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이주영 전)해수부장관과 이언주의원이 지지연설을 해 선거분위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유세차에 올라선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은 지지 연설을 통해 “의령 용덕이 선친의 고향이라 오태완후보를 지난 1년간 지켜봤는데 오후보가 짧은 임기 동안 부림산단, 미래교육테마파크, 궁유사건 위령비 및 추모공원 등 수많은 일을 했다”며“군민들이 이렇게 일 잘하는 군수를 꼭 뽑아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이어진 이언주 전 의원도 "“오태완 후보는 국민의힘에 32년동안 몸담았던 보수의 원조격이다. 군민들이 오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시면  국민의힘에 반드시 복당할것으로 본다”면서“이주영장관님과 저도 의령군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할테니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차에 올라선 오태완 군수는" 지난해 4월7일 보궐 선거에 당선 된 후 1여년 간 의령 발전과 군민을 위해 죽기 살기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제 의령고속도로시대가 현실화  되고 소멸대응팀을 만들어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매년 수천명씩 줄던 의령군 인구가 10년 만에 18개시군 중 유일하게 늘었다” 강조했다.

 

오 후보는 “오태완이 의령남강명품백리길을 만들어 ‘지리산 둘레길’, ‘제주올레길’을 넘어서는 관광명소가 의령에 현재 조성 중이다”며 “주부들과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넘어 관광객이 넘쳐 의령경제가 활기가 돋고 사람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의령군의 수장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의령을 위해, 군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였거나 했다고 자부하는 자만이 저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선거는 축제이지 네가티브, 흑색선전, 비방은 선거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지양되야 하며 의령군 발전을 위한 정책선거, 공약선거는 지난 보궐 선거 때부터 강조했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오태완 군수후보의 아들 세명이 총출동해 부인 배민주여사와 온가족이 함께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소속 김충규 후보측은 이날 의령시장 리신당 앞 유세에서 성명서에는 국민힘은 공당으로서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에 당 소속 전직 국회의원을 보낸 행위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김 후보측은 "이러한 행위는 의령군민의 들끓는 분노를 전혀 이해하지 않는 오만의 극치이며 국민의힘이 차떼기당이라는 오명을 떨칠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또 "의령군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 비위 혐의자가 공천받았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인데 국민의힘은 이러한 의령군민의 정서를 무시하며 공당의 신분을 망각한 채 여론 조작의 선봉에 나선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삭발식을 감행하며 의령의 군수후보로 성추행범 혐의자가 나서게 된 것을 지탄했다. 또한 김성태, 이은주 등 국민의힘 소속 전 의원들이 나서 무소속후보를 돕는 해당행위를 규탄했다.

 

앞서 무소속 손호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의령 장날 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던 중 상대 후보들이 부끄럽다며 삭발을 강행했다.

 

손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가 또 군수에 당선된다면 의령군민들에게 돌아오는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 후보를 향해서는 "민주당 후보로 두 번이나 낙선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 의령군수 출마를 포기해놓고 전직군수들이 부추긴다고 해서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가 과연 의령군수 될 자격이 있냐"고 두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이진화 기자 이진화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