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힐러리 뽑지마라" 시위 확산…위키리크스 폭로 파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5 11: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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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지지자들 대회장 몰려 "힐러리 뽑지 않을 것" 행진

22일 위키리크스 '민주당 이메일' 해킹…편파적 경선과정 폭로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전당대회가 열리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농구경기장 웰스 파고 센터 인근에서 '반(反)클린턴' 시위가 열렸다.

미국 방송 ABC는 미국 주요 정당 역사상 최초로 여성 대선후보가 지명될 예정인 가운데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거리로 나와 대의원들에게 힐러리 클린턴을 대선주자로 뽑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난 22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7명의 이메일을 해킹해 이들이 클린턴에게 유리하도록 편파적으로 경선을 진행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선 경쟁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대회장 인근에서 "우리는 힐러리를 뽑지 않을 것"이라고 외치며 행진했다. 샌더스 핵심 지지자라고 밝힌 시민운동가 노먼 솔로먼은 "대다수의 사회주의 성향의 대의원들이 클린턴 지지를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는 최근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시위는 당내 분열이 얼마나 격화 됐는지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또 클린턴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것을 앞두고 전당대회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날 민주당 경선 편파 관리 논란의 중심에 선 데미 와서먼 슐츠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전당대회 마지막 날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서 샌더스 지지자들은 "너무 늦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슐츠의 결정에 환호했다. 미국 CNN은 그동안 경선과정에서 샌더스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그의 지지자들의 분노가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타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24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회장 인근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2016.07.2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24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대회장 인근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2016.07.2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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