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테러 그후] 용의자, 트럭 위에서 찍은 '셀카' 공개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0 17: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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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니스에서 트럭 테러 발생…84명 사망·202명 부상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지난 14일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의 얼굴이 공개됐다.

영국 가디언은 19일(현지시간) 니스 테러 용의자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이 사건 테러에 쓰인 것과 동일한 트럭 위에서 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가디언은 사진을 설명하며 부렐이 기르고 있는 턱수염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검사는 "부렐이 테러 이전까지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테러 전 친구에게 '턱수염의 상징은 종교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턱수염의 의미를 분석했다.

다만 부렐은 독실한 이슬람 교인은 아니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부렐은 이슬람 율법에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고 문란한 성생활을 했을 뿐 아니라 마약에까지 손을 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최근 IS가 니스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는 "용의자가 다른 공범이나 IS와 같은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부렐을 급진적 이슬람주의자로 추정할 수 있는 정황들은 다수 발견됐다. 부렐의 컴퓨터에는 급진 이슬람주의와 관련된 폭력적인 이미지가 저장돼 있었고,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관련 웹사이트를 살핀 기록도 발견됐다.

검찰은 조사 결과 이번 테러가 철저한 사전 계획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고 봤다. 부렐은 범행 이전 니스의 폭죽놀이와 미국 올란도의 나이트클럽 테러, 달라스 경찰 총격 등의 기사를 찾아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1년 미국의 9·11테러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되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괴였던 오사마 빈라덴을 검색했던 기록도 확인했다고 검사는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니스에서 용의자가 몰던 흰색 트럭이 기념일 축제를 즐기던 군중들을 덮쳐 최소 84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쳤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 다음날 "프랑스 니스 테러범은 니스에서 거주하던 31세 튀니지 태생의 이중국적자인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이라는 남성이다"고 발표했다. 부렐은 20t 냉장트럭을 빌려 직접 운전해 사건 현장까지 2㎞를 돌진한 이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됐다.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테러를 벌인 용의자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출처=영국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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