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힐러리 클린턴 "광기 멈추자"…흑인 지도자들 만나 호소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19 16: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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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오하이오주 남부지역 방문해 '인종갈등 봉합' 호소

트럼프, 연설 제안 거절…클리블랜드 전당대회 참석

(서울=포커스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대회에 참석해 인종갈등 봉합을 호소했다. NAACP는 미국 내 최대 흑인인권단체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백인 경찰의 흑인 저격, 흑인에 의한 경찰 사살 사건이 반복되는 상황을 겨냥해 "이런 광기는 멈춰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클린턴은 또 "흑인과 경찰 사이의 신뢰를 다지기 위한 일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에서 18일 흑인 남성이 경찰을 향해저격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 3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미국이 각종 범죄로 분열됐다"며 인종갈등으로 흥분한 미국 국민들을 자극했다.

반면 클린턴은 분열된 상황에 공감하면서도 공권력에 대한 어떤 폭력도 용납될 수 없음을 못 박았다. 클린턴은 "우리(백인)의 특권을 인식하고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 아들 딸이 경찰을 상대할 때 필요한 것 따위의 강연을 들어야 한다고 상상해봐라"고 발언했다.

이어 배턴 루지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경찰관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클린턴은 "경찰을 죽인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의에 가까운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경찰 총격에 의해 사망한 흑인 희생자의 어머니들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특별한 이유없이 이번 연설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시각 북쪽에 위치한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했다.(신시내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가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미국 최대 흑인인권단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신시내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가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미국 최대 흑인인권단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대회에 참석했다.2016.07.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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