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총기' AR-15 소총, 올랜도 참사 7일 만에 3만 정 팔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6-22 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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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총기 난사 사건에서 번번이 사용된 소총

올랜도 참사 오마르 마틴 손에 들려 있던 AR-15

연방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에 총기시장 '들썩'

(서울=포커스뉴스) '악마의 총기' 아말라이트(ArmaLite) AR-15 소총이 올랜도 참사 직후부터 7일간 미국 온라인 총기 판매사이트에서 3만 정 이상 팔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2일(현지시간)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오마르 마틴이 사용한 AR-15가 참사 직후에도 별다른 영향없이 구매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기 난사 사건이 오히려 총기 판매량을 더 늘리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정부의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에 총기 애호가들이 AR-5 구입을 서둘러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헌터스웨어하우스 대표 톰 엥글은 "총기 난사에 사용된 AR-15 판매량이 참사 직후 특히 더 늘었다. 연방 정부가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이 영향을 끼친 탓도 있다"고 말했다.

AR-15는 지난 1994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도입한 반자동 총기·대용량 탄창 금지법에 따라 판매는 물론 소지 또한 금지됐다. 그러나 2004년 연방 의회가 이 법을 갱신하지 못해 총기시장으로 되돌아왔다. 또다시 소지 금지될 가능성이 높은 총기다.


실제 AR-15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중 벌어진 대형 총기 난사 사건에서 빠지지 않았다. 2012년 12명이 숨진 콜로라도 극장 참사,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28명이 희생된 샌디 훅 초등학교 비극, 2015년 샌버너디노 총기 난사 사건,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등의 범인 손에는 AR-15가 들려 있었다. AR-15를 '악마의 총기'로 부르는 배경이다.

그럼에도 총기 애호가들은 AR-15에 관대하다. 텍사스에 사는 존 스톡스는 AR 계열 총기의 범용성을 극찬하며 "AR-15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개조할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레고 장난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AR-15는 1957년 개발됐다. 현재 미 육군의 주력 소총이다. 아말라이트는 1957년 AR-15를 내놓은 총기 제조사명이다. 현재 제조사는 콜트다.

하지만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 이후에도 미국정부의 총기규제는 지지부진이다. 미국 상원에서는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 4건이 모두 부결됐다.(스프링빌/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유타주 스프링빌 총기 판매점에서 점원이 아말라이트 AR-15 반자동소총을 들고 있다.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스프링빌/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유타주 스프링빌 총기 판매점에서 고객이 아말라이트 AR-15 반자동소총을 살펴보고 있다.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레이크배링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일리노이주 총기 판매점에서 각종 총기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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