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원,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표결 진행 중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18 08: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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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찬성 161명·반대 42명…의결 위해 찬성 342명 필요해
△ Rio 2016 Olympic Games: President Dilma Rousseff Unveils the Olympic Aquatics Stadium at the Barra Olympic Park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 하원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의결안 표결이 진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현재까지 최소 브라질 하원의원 161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42명이 반대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브라질 전체 하원의원(513명)의 3분의 2인 342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표결은 17일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이어 상원 표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상원에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의결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면직된다. 이 과정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두 차례 자신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CNN은 탄핵안이 빠르게 의결될 경우,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호세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BBC는 표결이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의원은 찬성·반대표와 함께 찬반 이유를 밝히고 있다. 표결이 진행 중인 의사당 건물 밖에서는 수천 명의 탄핵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모여 있는 상태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 적자를 숨기기 위해 브라질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했다. 정치적 동반자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로 인한 체포를 막기 위해 장관으로 임명한 정황이 녹음된 통화 내역이 폭로돼 반대 여론도 격화된 상태다.브라질 하원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의결안 표결이 진행 중이다. (Photo by Buda Mendes/Getty Images) 2016.04.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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