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공동관리 신청' 현대상선, 신용등급 'CCC'로 하향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22 0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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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검토 대상에 재등록

(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상선의 장기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다시 하향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등급전망도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재등록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7일 채권 만기 연장에 실패한 데 이어 전일에는 채권금융기관에 공동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초 채권 만기 연장을 비롯해 현대증권 등 금융3사, 벌크전용선 사업부,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등 자산 매각과 보유주식 담보대출, 사재출연 등을 자구안으로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상선의 현금성 자산이 1200억원 수준이다. 올 1분기 중 주식담보 대출 700억원, 사재출연 300억원,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 1000억원 등을 통해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업손실과 선박금융 상환 등으로 내달 7일 만기도래하는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한기평은 판단했다.

한기평은 "내달 7일 만기 회사채가 미상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현대상선의 채무 상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채무불이행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앞으로 자구안에 따른 유동성 확보와 채권단 및 정책당국의 지원 방안 등을 모니터링에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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