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지카 바이러스 백신 접종 10년 이상 걸릴 것"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1-28 19: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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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시험까지 2년, 상용화까지 10년 예상

브라질 연구진도 백신 개발 착수

(서울=포커스뉴스)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은 27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하는 미 텍사스 의과대학 연구진이 백신 임상 시험까지 2년, 상용화까지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연구진은 지카 바이러스가 뎅기열, 황열,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같은 계열이어서 기존 백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최근 브라질을 방문해 샘플을 채취했고, 현재 갈베스톤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이를 분석하고 있다. 이 연구실은 높은 수준의 방역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경찰과 FBI에 의해 출입이 제한될 정도로 보안도 철저하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인 브라질에서도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 연구진은 백신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미국 연구진의 예상보다 빠른 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콧 위버 인간 감염 및 면역 연구소장은 BBC에 "매우 치명적인 위험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며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임부가 소두증 신생아를 낳는 현상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헤시피/브라질=게티/포커스뉴스) 의료진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피 소재 한 병원에서 태어난 지 2달 된 아기의 소두증 검사를 위해 머리 둘레를 재고 있다.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브라질에서 확인된 소두증 신생아만 4000여 명이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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