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축제의 질적 구조개혁과 축제의 산업화에 눈 돌려야

장경환 / 기사승인 : 2019-11-12 23: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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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축제의 자립화가 강화되어야 한다.
❖ 지역축제 사전-사후평가시스템과 지역축제 사전-사후평가시스템 구축 구축되어야
❖ 저비용의 부산의 무형문화재를 활용하는 방안 검토 필요
<해양교통위원회 최도석의원, 제282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최도석 의원은 12일 열린 제282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형의 지역자산으로 잘 활용해 나가야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 방안을 제시하였다.

 

최 의원에 따르면 성공한 외국축제의 공통점은 국가 이미지와 지역브랜드 가치제고 뿐만 아니라 축제의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높여 나가고 차별성 확보와 자발적인 시민참여가 높다.

 

또한 국비·시비 예산에 매달리지 않고도 공공부문 지원 축제예산을 점차 줄여 나가는 자립화가 보편화되어 있어 교통·청소·치안과 같은 축제의 간접적인 부문만 공공에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다.

 

이에 반해 부산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축제 개최목적 구현에 다가서지 못하고, 단 며칠간 행사에 수 천만원에서 수 십억을 쏟아 붓는 낭비적인 축제를 비롯해 축제의 자립화는 뒷전이고 행정기관 의존도가 높은 축제예산에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적은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인기가수 초청을 비롯한 축제 참가자 숫자에 집착하는 유명무실한 온갖 명칭의 축제와 지역축제의 근본 목적의 하나인 화합과 대동단결도 현직 단체장의 이해관계자 잔치에 그치는 등 축제의 문화적 순수성을 왜곡시키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또한 부산시에서 지정,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는 약 42개 정도인데 이 중 예산비중과 브랜드 가치가 대체로 높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시비와 국비가 약 86억원이 투입되었지만, 서울 인기영화배우의 부산 나들이 반짝 행사만 반복할 뿐 부산의 영화영상도시 산업화의 기여도는 높지 않다.

 

축제전문가가 없는 부산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국·시비 30억원 투입의 원아시아페스티발도 엿장수처럼 장소를 옮겨다니면서 축제의 관광상품화와 한류관광 흉내만 내고 있고, 그나마 자립도가 높은 17억원이 투입된 불꽃축제의 경우도 연출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불꽃연출 시작 직전까지 2시간의 지루한 기다림과 밤늦은 시각의 대중교통 불만 등 낙제점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부산시어로 지정된 고등어를 주제로 하는 “부산고등어축제”의 경우도 부산시는 단돈 1천만원을 자치구에 주고 알아서 해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현재 끝없이 반복되는 지역축제 제반 문제점에 대한 대점검과 축제의 질적 관리체계 재정립을 통해 생산성 낮은 소모성 지역축제의 예산지원을 중단하고, 축제행사장의 관광수용태세 개선과 관광상품화 기획력 강화를 통해 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관광산업화 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부산지역 축제의 자립화 강화이다.

 

부산지역축제 횟수가 대부분 성인의 나이를 넘었기 때문에 축제의 자립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24회째를 맞이한 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모든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예산을 점차 줄여나가는 자립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둘째, 지역축제 사전-사후평가시스템 구축이다.

 

지역축제 주최·주관측의 비전문성으로 이벤트기획사에 모든 것을 맡기는 우체통같은 축제 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의 기능강화를 통해 예산이 투입되는 부산지역 모든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조직위원회 사전, 사후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지역축제 사전-사후평가시스템을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셋째, 동부산권 집중의 지역문화불균형 해소와 낙후된 원도심 발전의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바다조망이 펼쳐지는 세계에서 가장 전망좋은 천마산 일원의 “기존 산복도로 단위 축제”를 통합 벨트화하는 가칭 “산복도로 문화축제”신설을 제안하였다.

 

넷째, 요트경기장의 요트를 활용해 가장 부산답고 세계적인 “부산항 요트 해상페스티발”개최와

 

다섯째, 세계적인 수산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부산고등어축제를 부산시 대표축제로 육성

 

여섯째, 한·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문화행사 등 지역축제에 가장 부산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저비용의 부산의 무형문화재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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