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뚫고 진압·수색 ‘괴물’소방로봇 투입

이현진 / 기사승인 : 2026-03-18 23:45:55
  • -
  • +
  • 인쇄
- 도 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배치 ‘무인소방로봇’ 18일 시연회 개최 -



[충남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남도 소방본부가 800℃의 화염과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짙은 연기를 뚫고 화재 진압 및 인명 수색 작전을 펼 수 있는 무인소방로봇을 현장에 배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도 소방본부는 18일 청양에 위치한 충청소방학교에서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 도와 시군 소방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소방로봇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인소방로봇은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이 체결한 실무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로템 다목적 전동화 무인 차량인 ‘에이치알(HR)-셰르파’를 개조한 4대 중 1대다.

도 소방본부는 이 무인소방로봇을 아산에 위치한 119특수대응단에 배치했으며, 나머지 3대는 중앙119구조본부와 경기소방본부가 보유 중이다.

전차를 축소해 놓은 것과 같은 모양의 무인소방로봇은 폭 2.1m, 길이 3.4m, 높이 1.9m에 중량은 2.3톤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50㎞, 방수 거리는 50m 이상이며, 1회 충전 시 5시간 동안 운용할 수 있다.

1대 당 가격은 약 24억 원이다.

이 무인소방로봇은 특히 800℃에 달하는 고온에도 버틸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분무 시스템과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또 5대의 카메라와 4대의 레이다, 3대의 라이다 등을 통해 육안 식별이 불가능한 짙은 연기 속에서도 발화 지점이나 구조 대상자를 찾을 수 있다.



방수는 무인소방로봇 뒤쪽에 연결된 소방 호스를 통해 앞쪽으로 내뿜는 방식이다.

장비에는 소방대원 등이 탑승하지 않고, 무선으로 원격 조종한다.

이날 시연회는 지하주차장 차량 화재를 가정해 실시했다.

무인소방로봇이 화재가 발생한 지하주차장으로 연출한 컨테이너 내부를 통과하며 불을 꺼 안전을 확보한 뒤, 진입대원이 뒤따라 진입했다.


이어 컨테이너 밖 차량 화재를 무인소방로봇과 소방대원이 함께 진압했다.

시연 전 과정은 무인소방로봇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받아 참석자들이 살펴보며 최신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화재진압 시연에 앞서서는 무인소방로봇 명명식을 가졌다.
 


도 소방본부는 전 직원 공모를 통해 무인소방로봇 이름을 ‘단비’로 정하고, 이날 행사에 맞춰 로봇 본체에 명판을 부착했다.


성호선 도 소방본부장은 “무인소방로봇은 고열과 연기로 소방대원 진입이 불가능한 현장에 투입해 방수와 함께 수색을 진행, 화재 초기 진압 및 인명 구조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무인소방로봇을 활용,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
5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