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경기북도를 설치해 경기 북부와 강원을 잇는 북부권 평화경제벨트를 추진하겠다는 이낙연 후보의 야심 찬 전략이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유독 이재명 후보와 이 후보 캠프는 불편한 모양이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시기상조’라며 지금 분도하면 매우 가난한 도로 전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분도로 이익보는 쪽은 ‘한 군데’라며 “정치인들 자리가 늘어나고 고위 공직자 자리가 는다”고 강조해 경기북도 설치 문제를 ‘자리’를 탐하는 일부 정치인의 요구처럼 폄하했다.
대선후보로 뛰는 정치인이 스스로 ‘정치 불신’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
이재명 후보에게는 “더 이상 망가질 것도 없다”는 경기 북부 주민들의 원성은 들리지 않는가.
인천의 경우 경기도에서 떨어져 나간 이후 재정자립도가 14년 연속 높아졌다고 한다.
이재명 후보가 말로 앞세워 온 ‘공정’과 ‘실력’이 경기 북부 주민들에게는 ‘소외’와 ‘방치’, ‘불공정’으로 들리는 이유는 왜 돌아보지 않는가.
단순히 북부청사 설립하고 산하 기관 일부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수십 년 묵은 숙제처럼 깊어져 온 갈증이 채워질 수 없다.
잘 아는 것처럼, 2016년 3월부터 경기북부 경찰청(현 경기도 북부경찰청)이 개청, 운영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 걸맞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북부 경찰청에 대해서도 고위 경찰공무원 수만 늘린 것이라고 얘기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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