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하여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생애 주기별·계층별 평생학습 기회 확대 등 평생교육 지원정책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주시는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15일 울산시는 올해 총 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도 평생교육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은 「평생교육법」과 ‘국가와 울산시 평생 교육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연도별로 수립·시행하는 계획으로 ‘평생학습으로 함께 창조하는 글로벌 지식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4대 정책과제, 12대 추진과제, 14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습니다.
미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평생교육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0억의 예산으로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 운영 지원, 신중년*·장애인·소외계층 평생교육 지원 강화, 문해교육 활성화, 평생교육 실태조사 등 23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신중년:50~60세
울산광역시내일설계지원센터에서도 다가오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향후 신중년 제2의 인생 설계 및 사회참여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16년부터 평생교육 차원인 노후 설계 교육 등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정주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그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두 기관의 설립배경과 설립목적은 평생교육 강화와 활성화 차원에서 본다면 지향점은 동일해 보입니다. 하지만, 두 기관에서 추진하는 평생교육사업이 중복된 예산을 들여 유사한 교육내용으로 진행되고 있어 수행기관과 사업내용의 일원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일원화가 필요해 보이는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신중년 평생학습 지원사업(73백만원, 공모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활동 및 경제 활동 참여 기회 제공)과 내일설계지원센터 취업up교육(8백만원, 취업역량 강화 직무컨설팅), 60+교육센터(65백만원, 사회참여 활성화 지원) 교육사업입니다.
또한,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울산 시민학사 운영(82백만원, 특화 전문교육프로그램 제공 및 연구동아리 지원)과 내일설계지원센터 IT교육·각종 전문가 양성교육·자격증 교육(11개 과정, 61백만원) 과정입니다.
한편 민선 7기 울산시는 공약으로 일반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울산 열린 시민대학 설립을 추진해오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로 수업 범위를 특정한 뒤 지난해 7월 울산이노베이션스쿨(UIS)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1월 1일, UIS 수강생들의 현장성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운영 주체를 울산연구원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변경했습니다.
UIS는 온라인 강의로 언제, 어디서나 개념·이론을 학습하고, 오프라인 심화학습으로 수강생 상호 협업과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수업은 주로 엑셀과 파이썬, R 등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운영예산은 8억 원입니다.
앞서 살펴봤듯 울산시가 운영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에 있어 일원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세 기관에 분산된 유사 중복 예산의 조정을 통해 예산의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행정력을 집중해 초고령화 시대를 준비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탈 울산을 막는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세 기관의 평생교육사업 일원화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하오니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내일설계지원센터의 평생교육과정 현황(과정명, 예산액, 교육개요 등) 및 울산이노베이션스쿨 교육과정 현황에 대해 답변 부탁드립니다.
둘째,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내일설계지원센터에 분산된 평생교육 사업 및 이노베이션스쿨 교육과정을 교육사업의 노하우가 축적된 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일원화 해 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는지? 답변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일원화를 해서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한다면, 신중년의 탈 울산을 완화하기 위한 그들의 숙련된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특화 교육 플랫폼을 구상할 계획이 있는지? 답변바랍니다.
이상으로,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울산광역시내일설계지원센터, 울산이노베이션스쿨 평생교육사업의 일원화 필요성에 대한 서면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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