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손종학 의원님!
평소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하여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시는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태풍 ‘다나스’로 반구대암각화가 침수되어 의원님을 비롯한 울산시민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은 같으리라 생각하며,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반구대암각화 침수와 관련한 사항”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내린 강우량 및 반구대암각화의 침수정도와 회복기간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18일에서 21일간 내린 강우량은 사연댐 유역 기준 232mm이며, 이 기간 사연댐 최고수위는 EL.55.67m로 반구대암각화(EL.53m~57m) 하단부에서부터 약 67% 높이에 해당되는 수위입니다.
사연댐 수위 저하 상태를 고려하면, 8월 9일을 기하여 반구대암각화 침수심 이하(침수일수 20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연댐 운영수위를 48m로 조절하고 있는 현재,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잠기기 시작하는 때의 강수량과 완전히 잠기는 때의 강수량과 비 내리는 상황별로 물 빠지는 기간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강우량에 따른 사연댐 수위는 홍수사상, 선행강우 및 유출률 등 수문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수치를 산정하기는 어려우나
`18년 태풍 콩레이, `19년 태풍 다나스 등 기존 집중강우시의 경우로 대략 유추하면, 120mm~170mm 정도 강우에 침수가 시작되고, 250mm~350mm 정도 강우에 반구대암각화 상단(EL.57m)까지 수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때 반구대암각화 침수 수위 이하로 내려가는 기간은 약 한달 정도 예상됩니다.
셋째, 여수로 수문설치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29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체결한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라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2019.3.~2020.3.)」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에서 우리시 청정원수 확보 방안과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이 마련된 후, 수문설치 가능성과 댐 하류 하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검토와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넷째, 수문설치를 해도 여전히 암각화 침수는 불가피하고, 큰비가 오면 암각화 전면의 유속이 빨라져 암면세굴, 부유물에 의한 충격 등 훼손 가능성도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검증결과를 요청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2013년 한국수자원학회에서 수행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수리모형실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수위조절을 하더라도 암각화의 전부 또는 부분적인 침수는 피할 수 없으며, 유속이 증가하여 암면세굴, 부유물에 의한 훼손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다섯째, 여수로 52m에 수문을 설치할 경우 물부족으로 생활용수 공급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우려와 관련하여 물 공급 대책의 수립 여부와 장단기적인 대책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수문설치에 대하여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에서 물이용 방안이 도출 된 후 검토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울산광역시 맑은물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우리시 자체 「맑은물 확보 종합계획 용역」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지난 4월29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환경부, 문화재청,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 울산시장, 구미시장이 참석해 체결한 MOU의 구체적인 내용과 운문댐 물 공급 가능성 및 시기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29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체결한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은
2018년 10월 18일 국무총리 주재 간담회에서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 후 간담회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기본원칙입니다.
물 문제를 해소를 위해 2가지 연구용역 시행에 합의하고 적극 협조하며
연구용역 추진 주체는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시행하고
연구용역 추진과정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하며
각 기관은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최대한 존중하고, 향후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세부내용입니다.
용역 기간은 1년으로 연구용역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며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방안을 연구 및 주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통합물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연구 및 낙동강 통합물관리 연구를 통해 먹는 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반구대암각화 보전을 위해 울산시 물 부족량을 운문댐 등 통합물관리 방안에 따라 대체할 수 있도록 협조 한다는 내용입니다.
운문댐 물 울산 공급 가능성과 시기는 환경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에서 내년 3월 중 물 이용방안이 도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반구대암각화 보전과 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맑은물 확보를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노력하시는 손종학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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