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박물관 재건립 관련” 손종학 의원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

이호근 / 기사승인 : 2019-12-04 1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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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손종학 의원님!

 

평소 지역발전과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주시는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산업기술박물관 재건립과 관련하여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서면질문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째,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재건립을 추진하는 사항과 관련, 반대의견에 대한 설득논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의원님의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전(前)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추진하였으나, 2017년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건립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여 온데다 시민들의 박물관 건립에 대한 열망이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2017년 12월 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 용역 예산(3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지역민의 바람을 충분히 공감하여, 어렵게 확보된 예산을 활용하여 2018년 7월에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한 로드맵용역에 착수하였습니다.

 

 산업기술박물관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제19조)에 근거하여 산업기술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하고자하는 경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제30조)에 따라 기존 예비타당성조사를 반영(보완)하여 전면적으로 사업내용을 재기획한 경우 재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상당히 부족(BC 0.16)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완하여 경제성(BC 1이상)을 확보한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여야 합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 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내용 전면 재기획 방향과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용역에 따르면 기존 유물전시 위주의 박물관은 넓은 전시면적 및 시설규모가 요구되고, 그에 따라 건립비 및 운영비가 크게 증가하며, 향후 전시유물 교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초기 방문 후 재방문의 유인요인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국립시설의 운영을 위해 별도의 법률 제정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경제성 확보와 국립시설 운영을 위한 법률제정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기존 형태의 산업기술박물관 개념을 고수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건립 가능한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이에 따라, 유물 전시 위주의 기존 산업기술박물관에서 벗어나,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적정규모로 건립하면서 첨단 산업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구성 및 체험공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내용을 전면 재기획하였습니다

 

 아울러, 시설규모 축소에 따른 대안으로 현 울산박물관 및 향후 건립예정인 국립체험형과학관 등과 연계 추진하여 활용성을 높일 계획으로 있으며,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의 시설 명칭은 전문가 및 시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염려하시는 규모 축소 등에 따른 반대 목소리가 있을 경우 이러한 변경 추진의 불가피성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하여 적극 설명하고 시민홍보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의 입지에 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은 기존 산업기술박물관의 연장선상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건립 부지 또한 기존 산업기술박물관과 동일한 지역(신정동 산 195-12번지 일원, 울산대공원 내)으로 설정하였습니다. 

 

셋째,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을 재추진하면서 변경되는 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경제성(BC)확보를 위하여 적정규모로 건립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내용의 전면 재기획이 요구됨에 따라 유물을 단순나열적으로 전시하는 기존 전통박물관의 개념에서 벗어나 상설전시 면적을 줄이는 대신 핵심유물 위주로 전시하면서 산업별 스토리텔링과 시즌별 또는 수시 기획전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5G, 4D, VR/AR, 홀로그램 등 첨단 산업기술을 활용하여 전후방 연관산업의 전주기적 프로세스 전시와 체험위주의 콘텐츠를 확충하며, 산업기술 HERO 휴먼스토리 전시, 산업지식인과 기술공유 공간, 미래직업탐색 공간 등 산업기술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확보하는 계획으로 재기획하였습니다.

 

 세부적인 전시 콘텐츠 등 구체적인 건립방안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건립추진단을 구성하여 추진될 계획으로 있으며, 의원님께서 제안해주신 노동역사 전시도 산업기술 HERO 휴먼스토리 전시에 포함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여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의 운영비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운영비 역시 경제성(BC)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금액으로 설정하였으며, 용역결과에 따르면 연간 운영비는 65억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운영비는 기본적으로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근거하여 산업통상자원부가 확보하는 국비로 운영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현실적인 건립가능성을 높이고 우리시의 건립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기 위하여 우리 시의 예산을 10% 확보‧충당함으로써 향후 운영과정에서 우리 시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한층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운영방식에 대하여는 용역 결과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위하여 별도의 독립법인을 설립하여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방안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끝으로, 당부드릴 말씀은
  시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건립의 불씨를 지켜온 산업기술복합문화 공간과 관련하여 현재 제일 시급하고도 중요한 사항은 산업기술복합 문화공간이 건립될 수 있도록 올해 12월로 예정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무난히 통과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시 뿐 아니라 의원님께서 활동하고 계시는 우리시 의회, 각계각층의 시민들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한 목소리를 내어 건립안이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관철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산업기술복합문화공간을 건립하는 과정에 지속적으로
의원님을 비롯한 울산광역시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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