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뛰는 울산을 위하여 열정으로 수고를 하고 계시는 송철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울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 현황’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울산시는 지난해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화해 분위기에 편승, 숨 넘어 갈듯 서두루르며 「울산광역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곧이어 추경으로 남북협력기금 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2019년 당초예산으로도 5억 원, 이자수입 2,400만원, 총 10억2,400만원의 기금이 확보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추경 때 ‘남북교류협기금’을 심의하면서, 실무자들이 곧 집행할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않고 “남북관계의 특수성으로 갑자기 집행은 어렵다. 울산지역의 통일단체들이 많이 존재하지 않고, 그나마 있는 단체들도 미쳐 교류협력 사업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천천히 하자고 했지만 시의 계획대로 확보 되었습니다.
올해 들어 다른 도시들은 경쟁을 하듯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심심찮게 보도되던데, 어찌된 영문인지 우리시는 그렇게 서둘든 남북교류협사업이 올해 들어 한 줄도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6월 3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남북교류 공동연수’ 보도를 끝으로 이후 언론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특수성으로 언론 보도하기에 고란한 문제가 있어 그런지?
이해는 갑니다만, 이와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첫째, 지역의 민간통일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위해 교류협력사업 기금을 신청한 단체가 있습니까? 민간통일단체가 신청한 교류사업명과 사업의 개요, 신청기금 규모, 진행상황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민간통일단체 이외 울산시가 직접 추진하고 있거나 준비 중에 있는 통일사업,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있다면 개요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제102회 전국체전을 울산시에서 개최합니다. 전국체전 때 북한 사절단이 온다면 더할 나위 없는 큰 경사일 겁니다. 이를 위해 접촉하고, 준비하고 있는지요? 있다면 전망에 대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민간통일단체들이 남북교류의 창구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지역의 민간통일단체 육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민간통일단체의 육성계획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계획을 갖고 있다면 소상하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울산시가 남북교류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있는지요? 장단기 계획을 갖고 있다면 소상하게 밝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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