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학의 도시 대구의 현황(박방희 문인협회장)과 대구 도서관 정책의 미래 방향(김상진 용학도서관장) 발제
- 지역 인문학 발전을 위하여 문인, 사서, 시청, 교육청, 시의회가 만나 열린 토론 (좌장 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대구의 인문학적 가치를 돌아보고, 도서관의 중요성과 미래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인문학토론회 「인문학의 도시 대구를 진단한다.」를 4월 29일(월)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금번 인문학토론회는 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마련한 것으로 시대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미래 도시 지식기반의 허브가 되는 도서관의 역할을 다각화하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금번 토론회는 인문학 부분과 도서관 부분 2개의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이 ‘인문학의 도시 대구의 정체성과 미래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하였고, 이어서 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이 ‘변화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이후에는 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좌장)의 진행으로 정훈교 시인보호구역 대표, 표지민 월배초등학교 사서, 이웅현 대구출판문화협회장, 대구시 문화예술과 심신희 팀장, 교육청 미래교육과 허미경 장학관, 시의회 이진련 의원이 참석하여 지역 인문학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도서관 정책의 미래방향을 제시하였다.
금번 토론회는 시작단계에서부터 인문학 토론회다운 면모를 보여 의미가 깊었다. 발제자들의 내용을 경청함과 동시에 지역의 문인, 사서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고, 대구시와 교육청 관계자의 적극적인 수용의 자세를 보여 토론회의 마지막까지 훈훈한 분위기기 연출되었다.
특히, 인문학과 도서관이 지역의 삶을 바꾸는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에 모두가 공감하며, 평생교육의 시대 인문학과 지역 도서관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또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아닌 지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되면서 행정기관, 교육기관, 지역사서, 시의회가 함께 책 읽는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역 서점과 출판사 운영의 어려운 현실에 통감하며, 서점을 지역의 인문학 허브로 조성하고, 지역 출판사에서 발간된 도서들을 학교도서관에서 우선적으로 구매하자는 의견이 도출되어 향후 대구시청과 의회가 함께 다양한 정책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인문학토론회를 주관한 박우근 의원(교육위원장)은 “20세기는 지식과 정보가 사회를 움직였지만, 21세기는 감성과 공감이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고전을 읽는 도시 대구, 책을 가까이 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 교육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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