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또 멈추고 승객 위험… “오세훈 시장, 정치적 책임 방기” 민주당 비판

진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7 1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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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타임즈=진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한강버스 운영과 관련한 잇따른 사고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세훈 시장은 한강버스에 대한 정치적 책임 방기를 멈추라”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마곡선착장에서 출발 예정이던 한강버스가 발전기 고장으로 아예 출발조차 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서울시는 고장 난 선박 옆에 다른 배를 붙여 승객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운항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이를 두고 “극히 위험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고는 불과 이틀 전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가 강바닥에 걸려 80여 명이 구조된 사고 이후 재발한 것이다. 민주당은 서울시가 기본적인 점검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항을 반복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왔다.

박 대변인은 “이쯤 되면 시행착오가 아니라 시민을 상대로 반복적인 안전 실험을 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좌초, 고장, 설비 균열, 승객 구조 등 심각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촉구는 정치공세가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당연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은 민주당의 문제 제기를 두고 “안전 문제를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반복되는 사고에도 운행을 강행하고 고장 난 배를 사실상 징검다리로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위험을 축소하는 정치적 책임 방기”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오 시장의 실패와 무책임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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