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업인 특강, 공정무역 특강, 작가와의 만남 등 외부 특강을 곁들여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함.
[시흥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서해고등학교는 7월 둘째주를 학교자율과정 기간으로 정하고 전교 학생과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학생들의 시민적 역량을 기르기 위한 학년별 융합수업과 팀별 심화 프로젝트를 운영하였으며, 다양한 외부특강을 진행하였다.
학년별 자율과정을 위해 서해고 교사들은 3월부터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년별 자율과정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1학년과 2학년은 각각‘함께 탐구하는 ESG’,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융합수업을 진행한 뒤 자신의 희망 진로 영역과 관련한 캠페인 영상 및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3학년은 ‘공존 사회를 위한 연구 공동체’를 주제로 선정하여 기후, 심리학, 건강, 자연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젝트형 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전문가 특강을 통한 공존의 의미 탐색과 진로독서를 이용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 2학년이 사회적 정의에 대해 폭넓게 탐구하는 활동을 하였다면 3학년은 오늘날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직업세계의 윤리적 쟁점이라는 주제로 한정하여 학생들 스스로 해당 문제에 대해 탐구한 뒤 주제별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포럼을 진행하였다.
융합수업 및 프로젝트 활동과 더불어 금융교육, 공정무역 특강, 서울대 계열탐색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외부 강의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금융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경제 분야의 진로를 탐색했고, 공정무역 특강을 통해 경제 불평등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법을 배웠다.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하는 계열탐색 프로그램으로 관련 교과목 및 인재상, 과목별 공부방법 공유를 통해 관심 진로를 탐색하였다.
특히, 3학년의 경우 학년 교육과정 비전인 ‘공존’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인공지능과 AI가 협업하여 창작된 소설 ‘매니페스토’의 작가들과 사회적 연대를 추구하는 작가 ‘김민섭’, ‘권창섭’을 초청하여 기계, 타인과 공존 방안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율과정을 준비한 각 학년부장은 “학년별 자율과정을 준비하며 해당 주제에 대한 학년 모든 교과의 교육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자율과정 참여 학생은 “기후나 생명의 존엄성 등 삶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탐구와 캠페인을 통해 시민으로서 책무성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하며,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내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서해고등학교 교장은 “학교자율과정이 교사와 학생을 모두 성장시키는 기회로 작용하였다.”라며 “이러한 융합교육과정이 학교 전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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