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맹학교(교장 문성준)는 5월 11일(토), 대전맹학교 강당에서 시각장애인 초·중·고등학교 과정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4 시각장애 유소년 스포츠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년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개최하는 시각장애 유소년 스포츠 체험은 지역 시각장애 학교를 거점으로 시각장애 유소년들에게 다양한 시각장애 스포츠를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전의 경우,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대전맹학교 학생과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고있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함께 참가한 이번 유소년 스포츠 체험에서는 참가자 연령과 장애 정도에 따라 전체 참가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팀간 경쟁스포츠로 진행하여 참가자가 경기종목과 생활체육 종목 모두를 체험하도록 운영하였다. 체험 종목으로는 줄넘기, 훌라후프, 시각 파크골프와 같은 생활체육 종목과 시각 스포츠 종목인 쇼다운, 시각볼링, 시각축구로 편성하였다.
유소년 스포츠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 특히 쇼다운은 처음 해 본 경기였는 데 소리만 들으며 상대 골 포켓에 공을 넣을 때 무척 짜릿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전맹학교 문성준 교장은 “시각장애 학생에게 다양한 스포츠 체험을 통해 건강 증진과 여가 문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우리 학교에서 열려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 유소년들이 다양한 시각 스포츠를 접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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