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 삼학리 학동마을 전투 전몰경찰관 위령제도 실시해야
- 지역 환경에 맞는 맞춤형 보이스피싱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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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신군부가 광주를 군화발로 짓밟을 때, 전남도경 국장으로 광주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관들의 비무장을 지시하고, 이희성 계엄사령관의 무장 지시도 거부한 채 광주시민들 보호에 앞장서다 고문의 후유증으로 1988년 60세의 짧은 삶을 마감하신 고 안병하 치안감.
지난 10월 9일, 고 안병하 치안감에 대해 33년만에 광주에서 첫 추도식이 열렸고, 이 자리에 이용섭 광주시장, 윤병태 전남부지사와 함께 광주지방경찰청장 대리 조장섭 광주동부경찰서장, 전남경찰청 경무과장 박상훈 총경이 참석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18명의 장병이 귀환할 때 오바마 대통령은 18명의 장병 시신이 전부 탑승할 때까지 거수경례를 했고, 유가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이후 새벽 4시에 집무실로 돌아갔다”고 하면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신군부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던 고 안병하 치안감의 33년만에 첫 추도식이 광주에서 열렸는데, 경찰에서의 예우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추후에는 최고의 예우를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현재 전남경찰청 관내에 곡성 태안사작전 전몰경찰관 위령제와 완도 약산 위령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반해, 1950년 7. 23. 남하하던 북한군 6사단을 막기 위해 250여명의 영광군 경찰관 전원이 장렬하게 전사한 영광군 삼학리 학동마을 전투와 관련해서는 이에 걸맞는 예우가 없음을 지적하면서 “6.25 당시 순직 군인이 62만여명, 순직 경찰이 1만여명인데, 광주·전남 소속 경찰관이 5100여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 분들에 대한 위령제도 성심껏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도 요청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과 단속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서영교 위원장은 “전남 지역의 경우, 대환 대출을 미끼로 하는 보이스피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고령층의 피해예방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하며“적은 인원으로 많은 검거 실적을 올리고 있음에 국민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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