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동학순례길 '길위의 동학·사람꽃'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7 16:05:10
  • -
  • +
  • 인쇄

[기고=조정미 동학민회 사무국장]


순례의 의미는 종교적 유적지나 가치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하며, 선지자의 깊은 뜻을 헤아리는 데 있다. 순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같을 순 없다. 삶의 쉼표를 찍는 과정에서 우리들은 홀로 또는 여럿이 길을 걸으며, 각자의 색깔을 찾아 나서는 게 순례의 참모습이라고 본다. 동학순례길을 걷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해진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피길 바라며 6회에 걸친 동학순례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전국에 동학과 관련한 지역은 무수하지만 이번에 정리한 동학순례길 노선은 보은 장안을 중심으로 하였다. 장안을 중심으로 만든 이유는 1860년, 수운에 의해 시작된 동학이, 해월을 중심으로 1893년 보은장안 동학민회에서 신원교조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보국안민의 사회개혁운동으로 발전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동학 총본부에서 개최한 동학민회는 스스로 민회라 칭할 정도로 근대의식이 싹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집회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세계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장안에서 시작된 보은의 동학순례길은 전체 6코스로 되어있다. 온전히 실천하는 생을 살다간 해월최시형이 기거하고 늘 걸었던 길이다. 이 길을 걸으며 우리는 동학혁명, 삼일운동, 임시정부의 초석이 된 동학의 시대정신을 드려다 볼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한생명공동체로 서로의 소중함을 인식하며, 탈코로나시대를 살아가야 할 평화의 지혜를 ‘만물은 생명이니’라는 동학세계관에서 되새김할 수 있다.

 

 


참여자는 가족끼리 또는 소규모로 걸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회복하며, ‘길 위에서 사람꽃’을 피어내며 걷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며, 잃어버린 역사의 현장을 복원하고, 한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바램과 삶의 진정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학민회(동학혁명북접사업회)에서는 동학순례길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카페 ‘동학민회’에 상세한 지도가 안내돼 있다. 포스터 제작은 역사 바로 알기를 펼치고 있는 보은교육지원청에서 후원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백진욱 기자 백진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
5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