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의원, YTN 지분 공동매각 설계 의도 밝혀져... 사령탑이 존재했을 것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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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한전KDN이 공동매각 선회 두 달전 잠정 합의
공개입찰서 유진그룹 유일 예정가격 상회
이해충돌 두 기관의 공동매각은 YTN 매각 컨트롤타워가 있었다는 것
임미애의원, “YTN의 안정적 경영권 인수 보장위해 공동매각 설계”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한국마사회와 한전KDN의 보유한 YTN 지분 매각방식이 애초에는 공기업별 단독 매각방식으로 추진하다가 2023년 9월 공동매각방식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많은 의문이 제기돼 왔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각각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KDN은 최대주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고 마사회는 9.52%의 지분만을 보유하고 있어서 서로 이해충돌 관계였다. 지분매각에 서로 이해가 다른 두 기관이 공동매각방식으로 통매각하는 것은 합리적 방식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한국마사회와 한전KDN은 이미 2023년 7월경부터 공동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마사회가 임미애의원에게 제출한 2023년 7월 19일 작성한‘공동매각방식 결정과 관련한 의견서’에는 “한전KDN 및 한국 마사회 보유 YTN 발행주식에 대해 귀사가 고려하고 있는 공동매각과 관련하여” 약식으로 검토한 의견이 담겨있다. 이때부터 두 기관은 공동매각을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는 의미이다.

의견서에 따르면 두 기관의 지분(마사회 9.52%, 한전KDN 21.43%)을 공동매각할 경우 “잠재적 매수자 및 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동일한 절차 내에서 혼선없이 참여할 수 있고, 전 과정을 통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개별 매각시에는 최대주주 지위 확보의 불확실 등으로 매각절차 진행의 안정성 확보가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매각시에는 동일한 절차 내에서 안정적인 최대주주 확보가 가능하다고 검토의견을 제출했다.

두 기관이 공동매각방식으로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단일 매수자가 30.95%의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 2023년 9월부터 공동매각 공개경쟁 입찰경쟁이 시작됐으며 같은 해 10월 23일 유진기업이 주당 24,610원, 총 3,199억 원에 낙찰됐다.

입찰 당시 한전KDN이 제시한 MPR(Market Price Reference, 최저 기준가격)가격은 한 주당 20,550원인데 그 예정가격을 상회한 입찰가격을 제시한 기업은 유진기업이 유일했다.

14일 국정감사장에선 김건희씨가 20대 대선 직전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 등을 물은 YTN 취재진에 “진짜 나도 복수를 해야지 안되겠네” 등의 육성이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4월~7월 건진법사 전성배를 통해 김건희씨에게 YTN 인수 등을 청탁하며 건넨 금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노조는 YTN 매각을 둘러싼 각종 로비의혹과 불법행위에 대해 김건희 특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임미애의원은 “이해충돌의 두 기관이 공동매각을 추진한 것은 YTN 사영화의 사령탑이 존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입찰시 최저기준가격을 상회하여 입찰가를 작성한 유일한 기업은 유진기업이라는 사실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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