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허위사실공표, 명예훼손'혐의로 전직 의령군수 2명.김충규 후보 고소

이진화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6 15:15:01
  • -
  • +
  • 인쇄
김충규 "오 후보는 의령군민과 피해자에게 사과하고...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


[세계타임즈 = 이진화 기자] 6·1지방선거 의령군수 후보로 나선 무소속 오태완 후보가 26일 오전 한우상, 김채용 두 전직 군수와 김충규 후보, 류도근 김충규 후보 선거 사무장을 '허위사실공표죄'와 '명예훼손죄'로 의령경찰서에 고소했다.

 

오 후보측은 이날 고소장에서 한우상 전 군수가 (오태완은) 성폭행범, 사람이하의 군수라는 발언에 대해 "1년 동안 행정은 뒷전이고 선거 운동만 했다. 의령노인회가 선거운동 본부가 되었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하고 동시에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다"고 밝혔다.

 

오 후보측은 이어 "김채용 전 군수가 "(오태완은) 성폭력 전과자"라는 발언과 "지금 도로를 파헤치는데...전부 진주 사람이 공사를 다하고 있다"등 의 주장에도 같은 이유로 고소했다. 

 

김충규 후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오 후보를 지칭해 "강제 탈당 당했다. 성추행 전력자는 복당이 불가능하다" 식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 지지도가 생각보다 오르지 않아 위기감을 느끼고 ‘아니면 말고식의 흑색선전과 비방’만 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공공연히 퍼뜨리는 행위는 명백히 '공직선거법 제 250조 허위사실공표죄, 제251조의 후보자비방죄'에 해당하며, '형법 제307조 사실적시 명예훼손죄'에 저촉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피고소인들의 범죄행위를 통해 군민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려는 불온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음해나 비방의 수준이 사실과 너무도 달라 고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충규 후보도 이날 성명서에서 "의령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파렴치한 성범죄 피고인 오태완 후보는 의령군민과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령군수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오 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가 법원 결정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과 관련 "오 후보 욕심으로 의령군수 선거가 사상 처음 정당후보 없는 선거가 됐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범죄로 재판 중인 후보가 출마하는 지역이라는 오명도 덮어쓰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만일 오 후보가 당선되면 의령은 성범죄 피고인이 군수인 군이 되며, 재임 중 오 군수가 금고 이하 유죄판결을 받으면 성범죄자가 군수인 의령, 금고이상 판결을 받으면 지난해 재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군수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일 잘하는 군수' 가면을 쓴 파렴치한 '선거전문가'라며 "의령지역과 지역민을 갈기갈기 찢어놓지 말고, 더는 성추행피해자에게 회복 못 할 상처를 남기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 자숙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충규 후보축은 지난 25일 오태완 후보와 여론조사전문 (주)피플네트웍스, 경남연합일보를 상대로 '허위논평 보도금지, 여론조사에 의한 각종제한 규정위반, 여론조사의 결과물 공표금지죄,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자에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이진화 기자 이진화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