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의원, 캐나다 의회에 여순사건 관련자료 확보 요청

양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1 14: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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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3일 오전 유엔사무국과도 관련 면담 진행

[순천=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국회 캐나다 순방단' 에 참가 중인 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갑)은 21일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에게 여순사건 진상규명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병철 의원실에 따르면 죠지 퓨리 상원의장의 초청으로 캐나다 의회를 공식 방문 중인 순방단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죠지 퓨리 상원의장과 연아 마틴상원의원, 그레그 맥린.타코 반 폽타 하원의원 등과 회담을 가졌다.


순방단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현안주제들을 논의한 뒤, 이와 별도로 캐나다 정부가 '여순사건 관련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지 여부와 자료공개 및 협조'를 요청했다.

여순사건특별법을 대표발의했던 소병철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 통과 1주년 시점에 맞춘 이번 순방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에게 여순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마틴 상원의원은 서울에서 출생한 이민자로, 탈북자 인권 등을 노력해 온 한국계 첫 캐나다 종신 상원의원이다.

소 의원은 마틴 의원에게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파병했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나 칼 마이던스 미국 기자처럼 당시 파견된 종군기자 등으로부터 취합한 여순사건 관련자료가 있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하루라도 빨리 진상규명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소 의원은 면담을 마친 뒤, 여순사건 관련자료 확보 협조 요청서한을 별도로 전달했다.(사진)

소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이 지난 1월 시행되면서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신고.접수를 시작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그 이유 중 하나가 사건 발생 후 74년이 흘러 관련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캐나다에 이어 유엔 관계자를 직접 만나 미국과 당시 파병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순 관련자료를 추적해 진상규명에 협조해 줄 것을 권고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사무국 모세스 아벨리안 사무차장 면담은 현지 시각으로 23일 오전 유엔 뉴욕사무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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