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김영삼 정권서 과학기술 주도 김시중 과총 명예회장 별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7-10-29 14:24:39
  • -
  • +
  • 인쇄

 

 

 

김영삼 정부 시절 과학기술 정책을 주도했던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故) 김 전 장관은 1932년 충청남도 논산 출신으로 1980년 고려대학교 조치원분교 학장, 대한화학회 이사, 1988년 문교부 중앙교육심의회 과학교육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1990년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초대회장을 지내다 1993년 2월 제 14대 과학기술처 장관으로 취임, 약 1년 10개월간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을 통해 국가 영토 확보에 기여하는 업적을 쌓았다.


  1993년에는 이어도과학기지 건설에 대한 타당성 및 기초조사연구비 2억을 지원하고 1994년 삼성중공업과의 협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1995년 정치적인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그는 장관을 퇴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과기처와 해수부에 해양과학기지의 중요성을 설득, 2002년 현대중공업에게 시공을 맡겨 2003년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완성했다.


  이어도종합해양과학기지는 해양자원과 기상에 대한 과학정보 확보와 혼잡한 서해 선박항로의 안전 운항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13년 부터는 중국과의 방공식별구역 분쟁에서 우리나라 영토권 주장에 결정적인 근거로 활용되고 있는 중이다.


  또 2004년에는 한국과학기술인헌장 제정 분위기를 조성해 한인과학기술교류 기반 구축, 과학기술포럼 창립 및 운영 등을 추진하는 등 국가연구개발 사업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핵잠수함의 핵심 기술인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국방기술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고(故) 김 전 장관은 과기술처 장관 재직 시절 이후에도 1994년 사단법인 과학기술포럼 이사장, 1996년 과학기술원 이사장, 1001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중소형 원자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했다.


  그는 원자력연구소의 인력을 러시아에 파견해 핵잠수함의 동력원으로 사용되는 폐쇄형 원자로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해 세계 최초로 중소형 스마트 원자료 설계에 착수했으며 퇴임 이후에도 스마트 원자로 개발을 독려했다.


  그 결과 세계 최초로 폐쇄형 중소규모의 원자로 실시설계를 완료,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시험용 스마트 원자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유족은 아들 선길씨(세이프케미칼 이사)·선욱씨(고대 전자공학부 교수), 장녀 선경씨(고대 연구원), 사위 이태성씨(자영업), 차녀 선우씨(서울삼성의료원 의생명정보센터장), 사위 이승주씨(E2END 대표) 등이 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