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임단협 교섭 잠정중단···10월 이후 재개 전망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9 14:17:16
  • -
  • +
  • 인쇄

지난 4월20일 열린 현대자동차 노사의 2017년도 임단협 상견례 모습. 2017.08.04. (사진=세계타임즈 DB)

 

[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결국 잠정 중단됐다.
현대차 노조는 29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교섭 중단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더 이상의 교섭이 의미없다고 판단, 다음달 선거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출범하는 차기 집행부가 교섭을 재개토록 한다는 의도다. 현 박유기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9월 말 만료된다.


  특히 노조 선거관리위원회의 상설화로 예년처럼 단체교섭을 이유로 임기를 1~2개월 가량 연장하는 방안도 더 이상 불가능하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 집행부가 교섭을 계속하면 임기에 쫓겨 회사측에 주도권을 내주게 될 것"이라며 "지부장 임기 만료로 단체교섭 체결권마저 소멸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파업지침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곧 조합원들의 임금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교섭 중단 방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차기 집행부가 들어서는 오는 10월 이후 교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4월20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30여차례 교섭을 거듭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쟁점인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 규모, 주간연속2교대제 개편 등을 놓고 지난 25일과 28일 2차례에 걸쳐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잇따라 불발됐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사회공헌기금 확대, 울산 키즈오토파크 건립 등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의견 조율에 성공했다.


  회사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정기호봉+별도호봉 승급(평균 4만2879원 인상), 성과급 250%+140만원 지급, 단체개인연금 5000원 인상, 복지포인트 10만점 지급을 골자로 한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아울러 기존 복지포인트 가운데 10만원을 국내 우수 중소기업 물품 구매를 위해 사용하면 회사가 추가로 10만원을 출연하는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매칭그랜트 형태의 성과배분 방식도 제안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총 8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연쇄파업과 4차례에 걸친 주말·휴일특근 거부로 차량 총 3만8000대(시가 8000억원) 규모의 생산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단체상해보험 보장 확대,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일반직 숙련승진제 개선 등도 요구중이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
5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