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 드론쇼부터 거리퍼레이드, 불꽃 피날레까지…‘역사·예술·화합’의 한마당
- 선사시대와 현대문화가 만나는 3일간의 축제, 세대가 함께 즐기는 강동 대표 행사 [강동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오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3일간, 암사동 유적 일대(올림픽로 875)에서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제30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6,000년의 숨결, 100년의 빛, 30년의 울림’을 주제로, 강동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펼쳐진다.
◆ 개막식 - ‘불의 나라’에서 울리는 6,000년의 시작
축제 첫날인 17일(금) 오후 7시, 주무대 ‘불의 나라’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무대로 구성된다. 성화 릴레이를 시작으로, 약 50만 강동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으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는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의 ‘현진영’, 파워풀한 가창력의 ‘박미경’,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감성의 ‘장민호’가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 둘째 날 – 구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
18일(토)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공연팀이 참여하는 ‘장애인 가족 축제’, 강동구민의 재능을 선보이는 ‘강동선사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 마지막 날 – 불꽃으로 수놓는 감동의 피날레
축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일) 오후 7시에는 ‘불의 나라’에서 폐막식이 열린다. 깊은 감성과 호소력을 지닌 ‘김현정’, 흥겨운 무대로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국민가수 ‘박상철’, 록의 전설 ‘김경호 밴드’가 연이어 공연하며 3일간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강동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세대가 함께하는 체험·전시 프로그램 강화
3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세대별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어린이를 위한 ‘선사 물총 사냥’, ‘선사 우물 보물찾기’, ‘신석기 고고학 체험 스쿨’, ‘선사 쓱쓱 드로잉’과 중·장년층을 위한 ‘산신령의 바둑 한 수’, ‘선사 힐링 족욕’ 등 휴식형 체험이 운영된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선사 4종 올림픽 경기’, ‘업사이클링 선사 코스튬’, ‘선사인의 하루’ 등도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예술인의 공연과 거리공연(야바위·마술 등)이 펼쳐지고, 구에서 선정한 식품업소의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별도 구역에서 진행하던 ‘선사 바비큐 체험’을 올해는 휴게존 내 푸드트럭 구간으로 옮겨 다양한 먹거리와 미식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6년 만의 부활 ‘거리퍼레이드’ – 강동의 거리를 역사로 물들이다
둘째 날인 18일(토)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열린다. 1,200여 명의 주민, 단체, 전문 공연팀이 참여해 4대 원소를 상징하는 시대별 테마 행렬을 선보이며, 강동의 거리가 거대한 무대로 변한다.
퍼레이드는 매머드(물)·시조새(불)·코뿔소(흙)·검치호(바람) 등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장관을 이루고, 구석기부터 철기시대까지 인류의 발자취를 생생히 재현한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동별 행렬과 전문 공연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거리 전체가 역사와 예술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 밤에도 이어지는 선사체험 - ‘선사 야행’과 ‘미디어파사드’
야간에도 선사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선사 야행’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진행되며, 팔각등 만들기부터 유구보호각 해설, 복원 움집 체험까지 약 1시간 30분간 이어지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체험과 해설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 외벽에서는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되며, 고대의 흔적과 현대의 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밤을 선보인다. 이어 10월 14일(화)부터 24일(금)까지는 ‘야간 빛 축제’가 열려, 물·불·흙·바람 4원소를 주제로 한 빛의 향연이 암사동 일대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6,000년의 숨결이 전해주는 선사시대의 이야기와 100년의 빛이 스며든 역사, 그리고 30년간 이어온 축제의 전통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강동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은 대중교통 또는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선사초등학교~서원마을 구간과 올림픽로108길 초입이 전면 통제되며, 서원마을~올림픽로108길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강동 02번 마을버스는 우회 운행하며, 인근 주민의 편의를 위해 선사사거리~서원마을 구간에 임시차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거리퍼레이드가 열리는 18일(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는 올림픽로 일부 구간(천호동공원 사거리~암사동유적지, 약 1.5㎞)의 차량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당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영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방문객은 선사초등학교, 선사고등학교, 신암중학교, 암사동 216-1 일대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관련 안내는 축제장 인근의 교통통제소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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