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 정 (Dr. Zena Chung) 글로벌외교관포럼 이사장, 초(超) AI 시대, 인류 평화의 해법은 연민과 공감에 기초한 공유경제다

국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12: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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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그린경제이자 인류의 신(新)경제 질서

▲사진설명 : 제나 정 글로벌외교관포럼과 한-인도 비즈니스 문화진흥원 (IKBCC: Indo-Korea Business Culture Center) 이사장이 활짝 웃고 있다. “신이 우리에게 두 손을 준 이유는 한 손은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주었다”는 유니세프 홍보대사였던 세계적인 배우 오드리 헵번의 말을 자주 인용해 온 그는, 초(超) AI 시대 인류 평화의 해법은 연민과 공감, 나눔과 기부에 기반한 지구 공동체라는 하나의 거대한 지구 가족을 위한 공유경제에 있음을 강조해 왔다.

 

기술은 질주하지만, 인류의 나침반은 흔들리고 있다

초(超) AI 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인공지능은 노동과 산업의 구조를 재편하고, 경제의 속도와 규모를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확장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진보가 곧 인류의 진보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질문은 더욱 근본적이다. AI는 인류를 하나로 연결할 것인가, 아니면 불평등과 분열을 심화시키는 도구가 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기술의 성능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경제적 가치와 질서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담 스미스이 『국부론』 이전에 꼭 다시 도덕감정론을 읽어야 하는 이유

아담 스미스는 흔히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가 『국부론』 보다 먼저 집필한 『도덕감정론』은 오늘의 AI 시대에 더욱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스미스는 사회를 지탱하는 힘을 이윤이나 경쟁이 아니라, 타인의 처지를 헤아리는 인간의 마음에서 찾았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의 고통에 반응하고,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기에 사회는 붕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대적 언어로 풀면, 아담 스미스가 말한 ‘도덕감정’은 거창한 윤리가 아니다. 그것은 연민과 공감, 그리고 인류애, 즉 나의 이익이 공동체의 지속과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이다. 시장은 이 감정 위에서만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다.

 

AI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경제의 기준

AI가 만들어내는 막대한 부와 효율은 자연스럽게 소수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 구조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초 AI 시대는 풍요의 시대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불평등과 갈등의 시대로 기록될 것이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사회는 더 불안정해지는 역설이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금 인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무한 경쟁과 독점의 경제를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연민과 공감을 제도화한 공유경제로 전환할 것인가. 나눔과 기부를 바탕으로 한 공유경제는 기술이 창출한 부를 다시 사회 전체로 환원하는 구조다. 이는 선의의 선택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다.

▲사진설명 : 제나 정 글로벌외교관포럼과 한-인도 비즈니스 문화진흥원 (IKBCC: Indo-Korea Business Culture Center) 이사장이 자주 언급해 왔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드리 헵번의 말 “신이 우리에게 두 손을 준 이유는 한 손은 나 자신을 위해,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주었다”는 말의 영문 인용문이다.

 

공유경제는 가장 근본적인 그린경제다

오늘날 그린경제는 주로 친환경 기술과 규제로 논의된다. 그러나 환경 위기의 근본 원인은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과잉 소비와 독점 구조에 있다. 연민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는 자원의 집중을 완화하고, 과도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며, 지속 가능한 생산과 분배를 가능하게 한다.

 

이 점에서 공유경제는 단순한 경제 모델이 아니라, 가장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그린경제다. 탄소를 줄이는 기술 이전에, 탐욕과 욕망의 속도를 조절하는 경제 질서가 필요하다. 이것이 진정한 녹색 전환이다.

 

초 AI 시대, 인류는 어떤 경제를 선택할 것인가

AI 시대의 신(新)경제는 더 빠른 기술이 아니라, 더 깊은 연대에서 출발한다. 국가와 기업, 개인이 기술의 수혜자인 동시에 책임 있는 기여자가 될 때, AI는 경쟁의 무기가 아니라 공존의 인프라가 된다. 기술 강국과 자본 선진국이 나눔과 기부를 제도화할수록, 세계는 ‘승자 독식’의 질서에서 지구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다.

 

초 AI 시대는 인류에게 묻고 있다. 무엇을 더 가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문명을 유지할 것인가를 선택하라고. 아담 스미스가 말한 도덕감정, 오늘의 언어로 말하면 연민과 공감 위에 서지 않는 경제는 오래가지 못한다. 나눔과 기부에 기반한 공유경제는 이상론이 아니다. 그것은 초 AI 시대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 할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인간적인 신경제 질서다.

 

초 AI 시대는 인류에게 근본적인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무엇을 더 소유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이제 세계는 나눔과 기부에 기반한 공유경제를 토대로, 국경과 이념을 넘어 하나의 지구 공동체 (One Global Village)로서 다양성울 아우르는 하나의 세계 공동체 (One Global Community through diversity in unity)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서로 경쟁하는 타인이 아니라, 하나의 지구에 뿌리를 둔 공동 운명의 가족 (A Family with a Shared Destiny)이기 때문이다. 기술은 이미 r국경을 넘어 세상을 하나로 연결했다. 이제 연대와 공감 이라는 가치 아래 인류애를 향한 경제 번영이 그 뒤를 따라야 한다. 존 레논은 이렇게 노래했다.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그 상상은 낭만이 아니라, 초 AI 시대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현실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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