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결식 방지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 및 신체적·정서적 안정 지원
◦ 잠든 뇌를 깨우는 아침독서를 통한 학습력 향상과 올바른 인성 함양 및 자발적 아침시간 활용을 통한 자기주도성 신장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 관내 토평중학교의 아침은 분주하다. 토평중학교(교장 지영란)는 4월~12월까지 오전 8시 30분에 학생들의 몸과 정신 건강을 위한 아침 프로그램이 운영할 예정이다. 월요일에는 교육복지실에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빵을 먹을 수 있는 ‘아침빵굿’프로그램을, 화요일~금요일에는 학교도서관에서 아침독서‘북모닝’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침빵굿’프로그램은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사례관리를 하고 있는 토평중에서 학생 결식 방지를 통한 신체적·정서적 안정을 위하여 정성껏 준비한 토스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침 식사가 필요한 학생들뿐 아니라 교육복지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모든 학생에게 안내하여 낙인감 없이 교육복지실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위 사업은 교육복지실을 자주 방문하는 서포터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토평중 교육복지사(황윤미)는“프로그램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식사(토스트)를 잘 준비해야겠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학교도서관 아침독서 프로그램인 ‘북모닝’은 아침 틈새 시간을 이용하여 학생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다. 참여 학생은 화요일~금요일 오전 8시 30분~8시 55분까지 토평중학교 지혜의샘도서관에서 개인이 원하는 책을 읽는다. 매일 독서량과 소감을 독서기록장에 적고, 월 1회 참여 학생 모두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수다’ 시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연간 1~2회 문화체험 시간을 마련하여 책에서 배운 지식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심미적 감상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2년째 ‘북모닝’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3학년 학생은 “아침에 와서 책을 읽으니 정신이 맑아진다. 어려운 긴 책도 예전보다 잘 읽을 수 있고, 독서가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어 게임보다는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사서 선생님께서 책을 추천해 주시고, 도서관에 없는 책은 바로바로 구입해 주셔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평중의 건강한 아침을 여는 ‘아침빵굿’과 ‘북모닝’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얻고 즐거운 학교생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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