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캠페인-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현대자동차는 20일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탐험가 섀클턴, 남극 횡단 100년의 꿈을 이루다(Shackleton’s Retur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영국의 대표적인 남극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의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싼타페 차량을 타고 남극 횡단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니스트 섀클턴은 100년 전 남극 탐험 중 조난당한 27명의 대원을 전원 무사 귀환시켜 존경받는 영국의 탐험가다.
그가 대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포기했던 남극 횡단의 꿈을 이루고자 증손자인 패트릭 버겔이 싼타페를 타고 남극 횡단에 도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증조 할아버지의 평생 숙원을 세대를 뛰어 넘어 증손자가 이룬다는 기획"이라며 "'세대를 연결하고 가족의 꿈을 싣고 달리는 자동차'라는 자동차의 의미와 '삶의 동반자'로서의 현대차 비전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후원으로 패트릭 버겔은 지난해 12월 30일간 여정을 통해 남극 유니언 캠프에서 맥머도 기지 간 왕복 총 5800㎞ 횡단에 성공했다.
현대차 싼타페도 양산차 최초로 남극 횡단에 성공한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양산 중인 2.2 디젤 차량이다. 영하 28도까지 내려가는 극지 주행을 위해 38인치 타이어 교체, 지상고 상향에 따른 서스펜션 및 기어비 조정, 상시 시동을 위한 히팅 시스템, 전용 연료 탱크 장착 등을 개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탐험 차량 포함 3대의 싼타페 차량을 장보고과학기지에 연구 활동 목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준비단계부터 실행까지 참여한 극지 주행 전문가 기슬리 욘슨은 "이번 남극 횡단에 이용된 싼타페 차량은 기본적인 개조는 진행했지만 엔진, 트랜스미션 등 거의 모든 부분이 양산차 그대로에 가까웠다"며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고, 대단한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영상은 19일(현지시간) 오후 6시 영국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한 뒤 20일(현지시간)부터 유튜브(https://youtu.be/J01mqggN0h8)에서 전세계 동시 공개됐다.
현대차 글로벌 캠페인 웹사이트(http://shackletonsreturn.hyundai.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