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초등학교, ‘주파수를 맞춰라’ 프로젝트로 이른 개학 극복

송민수 / 기사승인 : 2024-08-19 09: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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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눈높이에 맞춘 활동 위주의 교육과정 재구성으로 무더위 이겨내라~!!

◦ 주파수를 맞춰라 – 동네 물놀이장 체험, 학급대항 피구대회, 팥빙수 만들기, 소설 및 영화와 함께하는 수업, 광복절 계기교육 등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동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여름방학이 겨우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8월 2일 무더위 속에서 2학기를 시작했다. 이른 개학을 맞이한 6학년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 ‘주파수를 맞춰라’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8월 5일부터 8월 23일까지 3주간 운영되었다.


프로젝트는 크게 네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신체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할 것, 이해하기 쉬운 매체를 활용할 것, 단편 소설과 영화를 통해 흥미를 유지할 것, 그리고 교육과정을 단순화하여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국어는 단편소설 3편과 영화 2편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였고, 사회는 세계지도를 활용한 생활 탐구, 실과는 양말인형 만들기, 영어와 음악은 팝송 배우기, 체육은 피구 리그전 등으로 구성되었다.
 

 

가장 인기 있었던 활동은 '우리 동네 물놀이장 체험학습'이었다. 학교에서 5분 거리의 물놀이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날려버렸다. 이 외에도 학급 대항 피구대회가 열렸는데, 이는 원래 1학기 전교학생자치회의 공약사항이었으나, 이른 개학을 고려해 8월로 편성된 것이다.

프로젝트에서 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인 활동은 광복절 계기교육이었다. 보통 방학 중에 지나치기 쉬운 광복절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근대사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형식은 골든벨 퀴즈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3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학생들 간의 공감과 소통을 증진시키는 것이었다. 각 반이 다르지만,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공통의 기억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기억은 선택적이므로, 이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소통이 필수적이다. ‘주파수를 맞춰라’라는 프로젝트명처럼, 학생들은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고, 공통점을 찾아가는 노력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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