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봄철 개화기 ‘기상 변동’ 주의, 농가 피해 최소화 주력

한윤석 / 기사승인 : 2026-03-22 09:28:54
  • -
  • +
  • 인쇄
- 사과·배꽃 전년보다 만개기 2~5일 늦고, 복숭아 1~3일 빠를 것 전망 -
- 개화 전 영양제 살포 및 저온 피해 예방시설 사전 점검 당부 -
[경북 세계타임즈=한윤석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봄철 기온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도내 과수 농가에 개화기 저온과 서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 자두 저온 서리 피해

 

최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3.17.)에 따르면, 올해 경북 과수 꽃 만개 시기는 사과(후지)의 경우 청송 기준 4월 28일~30일로 전년보다 2~4일, 배는 상주 기준 4월 13일~15일로 전년보다 3~5일 늦어진다. 반면 휴면이 일찍 타파된 복숭아의 경우 청도 기준 4월 9일~11일로 전년보다 1~3일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최근 봄철마다 기온이 급격히 오르다가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개화 시기와 상관없이 갑작스러운 저온에 의한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다음과 같은 사전 관리 대책 실천을 강조했다.

첫째, 기상 정보 실시간 확인 및 조기경보 시스템 활용이다. 농가는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www.agmet.kr)’을 통해 사과, 배, 복숭아 등 개별 농가별 맞춤형 위험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별 기온 차이가 크고 기상 변동이 잦을 것으로 보여 실시간 알림을 통한 대응 시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연중 수시 가입할 수 있으므로 희망하는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둘째, 개화 전 영양제(요소·붕산) 엽면시비를 통해 나무의 저항력을 높여야 한다. 사과와 배 과원에서는 요소 0.3%(1.5kg/500L)와 붕산 0.1%(0.5kg/500L)를 혼합해 살포한다.

사과는 발아기~녹색기, 배는 발아기~전엽기 사이인 3월 하순~4월 상순경에 살포하거나 화상병 1차 방제 시기에 방제 약제와 혼용해 살포한다. 요소와 붕산은 개화기 저온 피해 경감과 착과량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고농도 살포 시 꽃눈 피해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권장 농도를 준수해야 한다.

셋째, 저온 및 서리 피해 경감시설의 가동 상태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를 아래로 순환시키는 방상팬 ▲ 물이 얼 때 발생하는 잠열을 이용하는 미세살수 ▲ 미온수 증기를 활용하는 수관 하부 미온수 살수 시스템 등을 미리 가동해 본다.

그밖에 냉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방풍망 등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망을 1m 정도 말아 올려주고, 특히 저온 발생 1~2일 전 토양 내 30cm까지 충분히 관수하고, 로터리 작업, 예초(풀 깎기), 피복물 제거 등을 통해 낮 동안 태양열을 토양 내에 흡수시키고, 밤사이 방열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넷째, 피해 발생 시 사후 관리 및 안정적인 열매 맺기다. 저온 피해가 발생한 사과원의 경우 중심화 대신 비교적 늦게 핀 측화(옆쪽 꽃)를 중심으로 인공수분을 실시해 안정적인 착과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은 인공수분 7~10일 전에 방사하고, 과수원 내 잡초꽃을 미리 제거해 곤충이 과수 꽃으로 집중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는 사과꽃이 다소 늦게 필 것으로 예측되고, 최근 봄철 저온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상습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을 강화해 사과 등 국내 과수 생산 안정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은 이 대통령 ▲민주당 표 ‘정치 특검’, 국민은 이제 지칩니다 ▲대통령의 성급한 자주국방론, 현실 외면한 안보 포퓰리즘 ▲‘금융 시한폭탄’ 안고 사는 청년, 국가가 방치하면 미래가 무너진다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조용술 대변인(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북한에 "사과해라" 이 한 마디의 문턱이 그토록 높습니까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잔해물 "99% 수습" 발표, 거짓말만 99%였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 눈치보기에서 정상으로 겨우 한 걸음 다가간 정권 관련 논평
3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국민의힘 ▲이란전쟁 한 달, 종량제봉투 사재기까지… ‘마른 수건 짜기’로는 위기 못 넘는다 ▲3개월간 검사 58명 사직했는데 성과없는 ‘빈손 특검’ 몸집 불리기, 민주당은 임기 내내 특검만 할 셈인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앞에서도 ‘추경 만능론’, 국가 위기를 키우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무능 ▲국민의 눈물을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하는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통수권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빚 못 갚는 고위험
4
민주당 "검찰, 이재명 대통령 잡으려 진술조작 확인"박상용 검사 녹취 공개
5
윤수일밴드,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THE ORIGINAL' 개최… 5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