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윤지영 의원, 부산시, 반려동물산업 육성하여, 성숙한 반려동물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자!

장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0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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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소속 윤지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3일 제29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가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하여 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증가로 성숙한 반려동물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 정책 지원을 촉구하였다.

 

윤 의원은 최근 1인‧노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반려동물시장의 규모 확대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부산시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윤 의원은 구체적으로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생겨나는 반려동물 직업과 이에 따른 맞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업훈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반려동물에 관련한 기술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펫테크(Pet-tech)’ 시장을 부산 기업이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지역의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가장 필요할 것이므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교육과정 및 교육방법을 개발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하였으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수의직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담당부서의 인력을 보충하고 집행체계를 구축하여 실행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붙임 : 5분 자유발언문 전문

 

 

반갑습니다. 기획재경위원회 윤지영의원입니다.  

 

 동물이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해 집에서 기르는 개, 고양이, 새 등의 ‘애완동물’을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 이라는 의미의 ‘반려동물’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30년 전 어느 국제 심포지엄*에서 부터입니다만,  

 

* 1983.10, 동물 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의 80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한 행사. 

 

 우리나라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반려동물’ 이라는 단어가 쓰이면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1인‧노인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반려동물 수가 급격히 증가하더니,  

 

 작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7.7%에 달하는 638만 가구가, 부산시의 경우 약 47만 가구, 32.5%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으며,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 11.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농식품부,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발표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긴다는 ‘펫펨족’이 늘어나면서, 사료비, 간식비, 병원비와 같은 기본적인 양육비뿐만 아니라, 미용, 훈련, 놀이, 위탁, 산책, 보험, 장례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당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27년이 되어서야 6조원이 달성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작년 연말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올해 이미 반려동물시장이 6조원에 달할 것이라 예상하는 등 산업의 시장확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 2017,‘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보고서 

 

 이에 본의원은 부산시가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하여 역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증가로 성숙한 반려동물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정책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부산시는 지난 3년간 약 48%*가 늘어난 ‘반려동물 일자리’에 주목하여 반려동물 관련 직업훈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아울러 반려동물에 대한 대시민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 농식품부,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반려동물 관련 영업 종사자(전국) 2018년 16,609명 -> 2019년 22,555명 -> 2020년 2,4691명  

 

 최근, 반려 가구의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맞춰 반려동물과 같이 산책하는 ‘도그워커’, 반려동물 일상‧사회 생활을 관리하는 ‘행동 교정사’, 반려동물 식품을 연구 개발하는 ‘반려동물 식품관리사’, 반려동물의 장례를 전담하는 ‘반려동물 장례 코디네이터’ , 동물병원의 간호사인 ‘동물 보건사’ 등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음에도, 부산시의 경우 동구 여성인력센터, 연제구 노인일자리센터에서만 관련 교육이 진행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정부는 반려동물 관련 업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자격증 확충과 신산업 인증*에 나서고 있고, 경기도, 강원도 등의 지자체는 인력센터를 통해 자격증 획득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신규 서비스업의 정착과 확대를 위해 올해 안으로 펫시터와 펫시터 중개업 등 신규 서비스 업종을 확대, 훈련지도사 등 국가자격증을 신설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 중임.

 

나아가, 서울시는 ‘비대면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열어 자격증 교육에서 입양 교육에 이르기까지 말그대로 반려동물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즉, 반려동물에 대한 교육 기회의 확대는 우리 시민들이 반려동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산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에도 가장 효율적인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산시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부산시 산하 인재개발원, 일자리센터, 인력센터 등과 협력하여 직업훈련 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시민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교육과정과 비대면 교육 방법을 고안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 부산시가 반려동물과 관련한 기술창업을 지원함으로써 반려산업이라는 블루오션*을 부산 기업이 선점하고, 부산이 반려산업의 창업 메카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해 주십시오.  

 

* 한 기업에서만 신기술의 신제품이 개발되어 팔리는 무경쟁시장을 말한다.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펫테크’ 기기를 이용하는 반려가구는 전체의 64.1%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려인의 57.7%가 쇼핑몰, 건강관리, 병원 예약, 산책‧돌봅 서비스 등과 관련된 앱을 이용하고 또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KB금융그룹, ‘2020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 

 

 구체적으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반려동물의 고령화를 대비한 프리미엄 사료, 의약품, 동물 전용 의료기기 개발, 유망제품 및 디자인 개발, 개발 이후 체험형 시장 테스트, 시연 중심 홍보 컨텐츠 개발, 일자리 플랫폼 등의 기술의 경우 시장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 발굴되기만 하면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지금이 부산시가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할 적절한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타 지자체의(경기도) 경우에는 반려동물산업 창업자에게 최대 3천만원의 자금지원과 창업센터 내에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사업화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부산시에서는 관련 부서를 지방수의직으로만 구성하여 산업 육성을 담당할 인력조차 없는 형편입니다.

 

 반려동물산업은 반려가구의 증가,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 증가, 일자리의 증가 등의 추이를 감안해 볼 때 앞으로도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얼마든지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집행체계 구축, 조례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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